닿기가 무섭게 이내 검은색으로 변해 버렸다. 질겁한 은령선자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서려 있는 손목이 낙상공의 팔을 움켜 쥐고 있으니혹시 낙상공은
이미 목숨을 잃은 것이 아닐까 자세히 관찰했다.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녀는 더욱
당황했다. 빨리 낙유기를 구해야 되겠다고 궁리를 하던 그녀의 뇌리에 보검이
떠올랐다. 18평포장이사비용 허리에 차고 있는 보검을 뽑아 과벽괴인의 절단된
손목을 떨어내었다. 있는 검은 분명 보검이었지만 끝부분은 그래도 시커멓게 변해
있었다. 그저 당황한 채 한동안 멍청히 서 있었다. 독이 만연되어 살아날 가망이
없을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퉁퉁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한동안 어찌할 바를 모르고 쩔쩔매고 있던 그녀는 우선 일행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사포터 떠나려고 하는데 낙유기의 다른 한쪽 팔이
가볍게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한쪽 팔은 전혀 중독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사5톤 영문을 몰라 눈썹을 잔뜩 찌푸리고 있던 그녀는 살짝 손가락으로 팔을
건드려 보았다. 한쪽 팔은 아무런 중독현상도 없이 체온이 무척 따뜻했다. 멍청해
있을 때 낙유기는 뜻밖에도 서서히 눈을 떴다.
부산 강서구 식만동 46707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외쳤다. 이사포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는 중독되지 않은
손으로 목을 가리켜 보이더니 다시 눈을 감아버렸다. 한달짐보관 살아날 가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길게 숨을 들이켠 그녀는 콧가에
이상한 냄새가 맴돌았다. 수는 없었지만 하여튼 구역질이 절로 나는 이상한
냄새였다. 그녀는 몸을 일으켜 사방을 두리번거려 보았으나 별로 이상한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녀는 낙유기의 몸을 자세히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