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아니겠지 하악 티비이사 그들의 대화를 보면 이미 윤리와 도덕 따위는 시궁창에
던져버렸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그는 반쯤 열려있는 창문을 통해 방안을 엿보았다.
위에서 한 쌍의 남녀가 발가벗은 채 엉겨붙어 있었다. 썩은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구나.
그는 소리없이 창문으로 스며 들었다. 그가 방안에 들어선 것도 모른 채 두 남녀는 연신
교성을 지르며 정사에 열중하고 있엇다. 잔뜩 찌푸리며 슬쩍 지풍을 날렸다.
비명과 함께 두 남녀는 동작을 멈추었다. 다시 슬쩍 손을 저었다. 우람한 체격을 지닌
장한이었다. 개인창고대여 공포의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장기이삿짐보관 의외로 젊다는
사실에 다소마음이 놓이는 모양이었다. 담천우는 발을 움직여 그의 가슴을 밟았다. 묻는
말에 대답해라. 거짓을 말하면 심장이 터질 것이다. 만면에 공포의 표정을 지었다.
안색이 흙빛이 되었다. 약간 힘을 주자 뼈가 어긋나는 소리가 들렸다. 사색이 된 채로
계속 도리질을 했다. 이 자는 제군을 알고있다. 백골사경에 기재되어 있는
백골음혼섭심술을 전개했다.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화산리 5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