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자도 있었다. 영호걸은 그만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쯧
실망이군. 저 자만은 설득을 시켜 정도무림맹 쪽으로 포섭하려 했더니 벌써 현천수의
주구가 되고 말았구나. 포장이사란 만든 것은 비단 혈영신사 뿐만이 아니었다. 짐작은
어느 정도 하고 있었다. 과연 일대마웅이로구나. 대체 그 말고 누가 있어 저렇게
대단한 인물들을 휘하에 둘 수 있단 말인가 이때, 현천수의 지엄한 명령이 떨어졌다.
뒤를 이은 것은 유화성의 냉철한 외침이었다. 이사순서 격돌이 이루어진 것은 다음
순간이었다. 적이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졌다.
포장이사업체비교 회천선강 回天仙 과 불문의 자운불선공을 일으키며 무시무시한
위력으로 흑룡신군을 몰아쳐 가고 있었다. 보자 흑룡신군과 함께 무림쌍신군이라는
칭호로 불리우는 천검신군 장평산이 합세했다. 관전하던 영호걸은 내심 탄복해마지
않았다. 돕지 않아도 되겠군. 같은 배분이면서도 쌍신군을 한 몸으로 요리해 내다니,
대체 유보주의 무공은 추측할 길이 없구나. 혈영신사와 대치하고 있었다.
경상북도 김천시 개령면 양천리 39515
주창하면서도 충분히 득세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말년에 이르러 현천수의 휘하에
들다니, 혹시 일찌감치 망령이라도 난 것이 아닌가 이사순서 혈영신사는 은은하게
얼굴을 붉혔다. 11월손없는날 닥치시오 누구도 내 생을 대신 살아주지는 않소. 그리고
나는 한 번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는 절대로 재고하지 않는 자요. 되려 따지고 들었다.
현재 무엇이오 그 대쪽같이 고결하다는 성품은 다 어디다 두고 유화성의 끄나풀이
되셨소 맞소이다 어차피 우리 사이에는 말이 필요 없었소.
말았다. 이사순서 핏빛 기류가 그의 전신을 휘감았다. 일성이 뒤를 이었다. 그의
전신에서는 새하얀 기류가 흡사 뭉게구름처럼 피어 올랐다. 공간렌트 신비지경이랄까
학선자라는 별호에 어울리게 그는 무공조예에서도 선도의 한 흐름을 보여 주고
있었다. 뱀형상의 기류들이 기묘한 파공성을 울리며 일거에 학선자를 향해 쏘아져
갔다. 감싸고 있던 학형상의 기류가 재빠른 변화를 보였다. 날개 부분은 옆으로 쳐내는
동작을 보였고, 한쪽 발은 차내는 동작을 동시에 이루어내고 있었다. 울리며 동굴
깊숙이 스며 들었다.
승자와 패자는 엄연히 구분되었다. 나직한 신음이 새어 나왔다. 이사순서 마찬가지로
고고하고 평온하기 그지 없었다. 듯한 시선으로 그를 노려 보았다. 이삿짐1톤트럭
학선자 이번만은 당신도 그리 쉽지 않을 것이오. 재차 공력을 끌어 올렸다. 사람은 또
한 번 격돌할 요량으로 각기 일신의 무학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더욱 더 눈부시게
전개되고 있었다. 번씩 손속을 떨칠 때마다 처절한 비명과 함께 피분수와 인육
덩이들이 허공을 뒤덮곤 했다. 찬 바닥에는 만사교 졸개들의 시신이 겹겹이 쌓여 일로
산을 이루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