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비파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몰라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을
지경이었다. 무섭게 빨리 달려 얼마 되지 않아 건너편 호숫가에 다다를 수
있었다. 내리자 금선서생이 입을 열었다. 시작했다만 아직 성문은 열리지
않았다. 너희들을 성안으로 데려다 주마. 그는 양쪽 옆구리에 쌍둥이를 끼더니
바람처럼 달려 성밑에 당도했다. 자세를 취하지도 않았는데 오 장 높이의
성벽을 훌쩍 뛰어올랐다. 한 마리의 독수리처럼 조금도 힘들이지 않고 날아오른
것이었다.
걷어차 마치 고양이가 땅으로 소리없이 내려서듯 어느 집 지붕 위에 내려섰다.
잠시 방향을 확인한 뒤 서북쪽을 향해 지붕 위로만 질주해 갔다. 공간대여
어찔어찔하여 제대로 눈조차 뜨지 못하고 다만 귓가를 무섭게 스쳐가는
바람소리만 들을 수 있을 뿐이었다. 사무실반포장이사 듯싶은 집 앞에 당도한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객잔으로 들어가 방을 하나 골라 두 형제를
내려놓았다.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조눌리 50807
하루를 묵고 내일 이 아저씨가 너희들을 위해 말을 한 필 사서 길에 오르도록
하겠다. 공간대여 두 형제는 모든 것이 신비스럽고 기뻤다. 같은동이사 그러나
어젯밤 부모의 조난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흐느끼다가 날이 완전히 밝아서야
극도로 지쳐 잠이 들 수 있었다. 눈을 떴을 때는 다음날도 거의 정오가 될
무렵이었다. 눈을 떠보니 금선서생이 술 한 병을 시켜놓고 안주 두 접시로
가볍게 마시고 있었다. 이삿짐화물차 이때 그는 고개를 돌리지도 않았는데 두
아이가 깨어났다는 것을 알고 천천히 말했다.
옷을 입어라. 그리고 이 아저씨가 사온 말이 마음에 드는가 구경을 하고 곧
떠나도록 하자. 이사업체가격 형제는 급히 일어나 공손하게 인사를 올렸다. 후,
금선서생 나악자는 점원을 불러 두 형제에게 마구간에 있는 말 구경을
시켜주라고 분부했다. 유기와 유림이 점원을 따라 숙소 밖으로 나와 마구간으로
향할 때였다. 돌연 몸이 깡마르고 원숭이 얼굴에 쥐눈을 한 사나이가 그들
앞으로 다가서는 것이었다. 유림이 나오는 것을 보고 걸음을 멈추더니 약간
이상하다는 듯 머리를 갸우뚱거리며 지나쳐 버리는 것이었다.
교활한 얼굴을 보고 그가 지나치자 유기에게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공간대여
즉시 타일렀다. 공간대여 말이 채 끝나기도 전이었다. 막더니 사납게 눈알을
부라렸다. 이 젖비린내 나는 놈이 어디서 함부로 어른을 욕하는 버릇을
배웠느냐 성격상으로 유림보다 차분하여 자기 동생이 잘못했음을 깨달아 즉시
공손하게 허리를 굽혔다. 나이가 어려 무례한 말을 했으니 아저씨는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 주세요. 저렴한창고 정중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더욱
흉폭스럽게 윽박질렀다. 잡소리는 집어치워라. 아량은 무슨 놈의 개떡같은
소리냐 내 오늘 저놈을 혼내 주고야 말겠다. 소리친 장한은 찔끔하여 허리를
잔뜩 숙인 유기를 후려치려다 말고 흠칫 멈추더니 생각난 듯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