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왜 이것은 알려주지 않았지 크으 날 이용하려고만 했단 말인가
마지막이었다. 이사집 야율천의 사주를 받아 군림천의 고수들을 생매장하려
했던 그가, 제일 먼저 죽게 된 것이었다. 지옥이 없었다. 여기저기서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 전후좌우로 움직이며 가공할 죽음의 함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뚫리며 독화살이 날아오지를 않나, 바닥이 덜컹 떨어지며 칠흑같은 함정이
열리지를 않나, 굉음과 함께 천장 전체가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사방으로 달아나던 군림천의 인물들이 미로로 접어 들자 좌우의 벽으로부터
철창이 튀어나와 그들의 몸을 산적처럼 꿰어 버렸다. 포장이사일반이사 아니라
천장에서 무수한 구멍이 뚫리며 시커먼 독수를 뿜어내기도 했다. 이사1톤트럭
어떤 곳에서는 매캐한 연기가 자욱하게 일어났다. 순간 어딘가로부터 거대한
톱니바퀴가 굴러왔다. 이럴 수가 누군가 기관을 작동시켰다 이 사태에 치를
떨었다. 누가 어떤 놈이 기관을 건드렸단 말인가 없었다.
대구 북구 침산동 41546
외치며 신형을 날렸다. 포장이사일반이사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진행되고
있었다. 공야후는 기관의 공격을 방어하며 분노에 몸을 떨었다. 사무실이사견적
두 눈에서 분광이 무시무시하게 뻗어나오고 있었다. 여는 순간 그는 천하를
손에 넣은 듯한 기쁨을 느꼈었다. 키운 군림천의 정예고수들이 무참히 쓰러져
갔다. 가공할 기관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던 것이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폭음과
참혹한 비명. 소매에서 가공할 강기가 떨쳐지며 석벽에 구멍이 뚫렸다.
수하들이 그의 뒤를 따라 몸을 날렸다. 포장이사일반이사 알 수 없는 함정으로
떨어지며 처절한 비명을 질렀다. 1인사무실이사 그의 얼굴은 참담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두 눈은 시뻘겋게 충혈되고 말았다. 아무도 없었다. 얼마든지 공격해
봐라 하지만 이 공야후만은 죽지 않는다 쌍장을 휘둘렀다. 백현릉은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밑바닥으로부터 한기가 치솟았다. 연이어 폭음과 진동음이 계속
울리자 그는 두 여인을 바라보며 침중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