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때문에 차마 뱉지 못해서 다 먹었어. 방안에서는 웃음소리가 그치질 않았다.
이사앱 손수 주방에 가서 자신과 오화가 먹을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아, 아무리
음식을 만들어 본 적이 없다고 그 정도로 만들어 내가 만들어도 그것보단 잘
만들겠다. 가운데 틈틈이 맛을 보았다. 때문이었다. 지난 후 제갈천이 커다란 그릇에
음식을 퍼담고 방으로 돌아왔다. 자지러지게 웃었는지 눈물까지 흘린 자국이
있었다.
후후 당신들이 만든 음식을 먹고 살길 기다리다간 내가 굶어 죽게 생겨 할 수 없이
만들어 왔소. 오늘은 내가 만들지만, 앞으로 평생 당신들이 만드시오. 무엇이에요.
아, 이 음식의 이름은 혼재혼화탕이오. 반포장이사란 음식을 만든 것은 태어나서
지금이 처음이었다. 컨테이너임대료 어쩌다 보니 다른 재료가 들어갔고, 그래서
다른 것으로 하려 했는데 또 다른 재료가 들어가고 해서 그냥 주방에 있는 재료란
재료를 전부 쓸어 넣고 양념이란 양념도 적당히 맛을 봐 가며 전부 집어넣어 만든
것이었다.
충청북도 괴산군 감물면 구월리 28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