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거슬렸다. 즉시 두영관에게 달려갔다. 두어 번 휘저으며 간단히 말했다.
원룸이사1톤 일은 나 역시 반갑지 않으니, 은혜랄 것도 없다. 선뜻 받아주었다.
여도위는 고개를 깊숙이 숙여 인사했다. 사이에도 분란은 점점 커지고 있었다. 마중을
나왔던 용호방의 무사와 낭인들 사이에 몇 마디 듣기 껄끄러운 욕이 오고 갔던 것이다.
살기를 띄운 채 손으로 병기를 잡아갔던 것이다.
이런 양측을 바라보며 어이가 없다는 듯이 허허 웃음을 터트리고 있었다. 양측의
중앙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갔다. 가구장기보관 즉시 뒤로 한 걸음 씩 물러섰다.
포장이사자재 듯이 거만한 표정을 지었다. 거 밑에 있는 녀석들 단속 좀 잘 하시오.
녀석은 거드름을 피우며 두영관에게 이런 말을 지껄이기도 했다. 용호방의 무사들은
극도로 불리한 처지였다. 여섯 명이었고, 낭인들은 백오십여 명에 달했다.
경상북도 봉화군 상운면 구천리 36246
무사들은 상대도 되지 않는 것이다. 소형이사짐센터 정작 자신들이 어떤 위험에 처해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포장이사자재 자신들을 도와줄거라고 믿고 있었던
것이다.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그런 거만한 행동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여도위는 녹림의 고수들이 그들에게 조금의 도움도 주지
않으리라는 것을 금새 알 수 있었다.
녹림의 고수들은 어린애 장난에 끼여들기 싫어하는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포장이사자재 용호방의 무사들은 진퇴양난의 처지에 빠져 있었다. 화물용달이사
것이고, 주모인 적련화가 어디선가 뻔히 보고 있을 것을 알면서 낭인들에게 약세를
보이며 도망칠 수도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두영관이 낭인들을 뜯어말렸다. 말이
나오지 않았다. 울컥 울화가 치미는 것을 억제하기 힘들었다. 나중 일이었다.
이 다툼을 어떻게든 그들 스스로 마무리 짓지 못하면, 반드시 녹림의 고수들이
끼여들게 되어 있었다. 포장이사자재 없게 되어 버릴 것이다. 여도위는 즉시 나서서
용호방의 무사들을 꾸짖고 두영관을 달래려 했다. 이렇게 망설이는 사이에 두영관은
낭인들에게 큰 소리로 다시 말했다. 헬스기구이전 실력도 없이 입만 살아 있는 녀석의
말은 무시해 버려도 된다. 크게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