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정인으로부터 부드러운 행동과 더불어 따뜻한 말을 듣자, 너무도 행복감에
젖어 부드럽게 그의 등을 쓸며 말했다. 아, 소녀도 사랑해요 영원히 당신 곁을
떠나지 않겠어요 일으켜 빙화의 곁에 누운 채 그녀의 둔부와 가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있었고, 빙화는 모로 누워 제갈천의 품에 머리를 기대고 그의 가슴을 두
손으로 쓸어 내리고 있었다. 빙화의 손이 제갈천의 가슴에서 아랫배를 거쳐 그의
흉기에 다다르자 힘없이 늘어져 있던 흉기가 다시 기지개를 켰고, 그날 밤 빙화는
제갈천에게 무려 열번이나 더 깔린 채 있는 대로 고성과 신음성을 지르고 말았다.
제갈천이 자란원에서 자신의 아들인 제갈기와 빙화와 더불어 지내는 동안 세월이
흘러 이제 열흘 뒤면 중추절이 되는 시점에 다다랐다.
무공을 전수받고, 밤이면 요녀가 되어 환락의 세월을 보냈다. 부분이사 인간 세상에
여인으로 태어나 느낄 수 있는 최대한의 쾌락을 맛보며 잠시도 제갈천의 곁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고 있었다. 그녀에게 있어서 자신의 목숨보다도 더 귀한 존재가 된
것이었다. 도서관이사업체 갑자의 내공을 지닌 고수가 되어 있었고, 제갈천에게서
얻은 주안환 덕분에 이제 겨우 십칠 세 정도로 보이는 아름다운 용모를 영원히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후후 오늘 천기를 보니 누군가 반가운 사람이 오겠구려. 천기도
짚을 줄 아세요 그런 건 학식이 높은 노인들이나 안다고 하던데.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월랑리 3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