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말하며 검과 몸을 함께 움직이며 장작개비로 검법을 펼쳐내는
것이었다 . 한 자 남짓한 한 토막의 나무토막은 청평검 송령공의 수중에
들리자 석 자의 장검으로 변한 것 같았다. 입을 열었다. 이사센터 때는
장난삼아 해본 것이었으나, 이제 두 사람은 목검을 휘두르며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었다. 모닥불은 그들이 조금전 아랫부분의 나무토막을 뽑아냈기
때문에 불길이 점점 약해지고 있었다. 상대방의 공격을 해소시키더니
번개처럼 일검을 휘둘렀다.
나무검을 거두고 몸을 돌려 세우며 껄껄 웃었다. 사업장이사 화평검으로
변했군. 그는 나무검을 던져버렸다. 이삿짐센타 붙은 두 점의 불꽃을
털어냈다. 하하하, 자네와 내가 이렇게 겨루는 것을 다른 사람이 보았다면
우리들을 반로환 동 返老還童 했다고 할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자네의
그수염을 태워 없애는 것이 더 잘 어울리게 될 거네. 그는 눈길을 돌리고
물었다. 생각하지 않나 그의 이 한 마디는 옆에 앉아있던 구서에게 하는
말이었다. 없었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원천리 18253
그가 언제 갔는지 모르겠네. 이들 두 사람은 모두 내외공겸수 內外功 을
겸비한 무림의 고수들이었다. 갑자기 사라졌군. 정말 이상하네.
반포장용달이사 보니, 웬지 마음이 불안해지더군. 그의 내력을 알아볼
참이었는데 그는 훌쩍 가버렸군. 파산검객 유복명이 입을 열었다. 일이 언제나
내 마음을 어둡게 하네. 아, 십칠 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그 굳건하고 분노에
찬 얼굴 모습은 여전히 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네. 그는 좋지 못한 행위를
많이 했지만, 내가 자세히 생각하니 그의 손에 죽은 사람들은 죽어야할 이유가
있었네. 파산검객 유복명은 한숨을 쉬었다. 과거는 이미 흘러갔네. 자네는 왜
아직도 자기 자신을 괴롭히나 그 일에는 나 역시 참여했지. 그 사람은
정말이지 굳굳한 사내였지. 다만 성격이 너무 제멋대로 였고, 일을 함에
있어서 선악을 구별하지 않았네. 그와 같은 사람이니 우리가 손을 쓰지
않았다고 해도 다른 사람이 나서서 청평검 송령공은 한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