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막으려다 말았다. 지 5년만에 가장 강한 상대를 만났군. 12필의 건마가
쏜살같이 경거의 뒤쪽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경호하고 있는 남녀 각가 두 명씩 네
명의 기사는 보두 방년 13,4세 전후의 소년소녀들이었다. 수염투성이의 대한이 긴
채찍을 쥐고 수레를 몰고 있었다. 넓었다.
두 줄로 날 듯이 스쳐 지나갔다. 말이 달려오고 있었다. 이사집견적 복룡공자는
소리를 내지르며 말고삐를 당겨 달리던 속도를 늦추었다. 긴 채찍을 쥐고 있는
대한의 몸을 사정없이 쓸어내리고 있었다. 일이냐는 표정으로 물었다. 객점
앞에서 소리를 지른 자가 바로 저 빌어먹을 마부 같습니다. 부하임이
틀림없습니다. 중년인이 뒤따르는 귀견수를 향해 물었다. 신중해야지 함부로
누구를 범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목소리로 말하고는 손을 휘둘러
신호를 보냈다.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 25959
그러자 12필의 건마들이 수레를 앞질러 일렬로 관도를 가로막았다.
포장이사방문견적 길을 인도하던 소년 소녀의 두 기사는 침착하게 말을 멈추었다.
이사집견적 멈추었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호랑이를 무서워허자 쑬는다고 한다.
기사가 탄 두 마리의 말이 앞으로 달려나왔다. 너희들은 돌아와 마차를 돌보도록
해라. 훌쩍 뛰어내려 큰걸음으로 앞으로 나섰다. 12명의 기사가 우르르 말에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