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니 그의 마음은 더욱 더 조급해지고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 소리를
지르려고 했지만 갑자기 흙과 먼지들이 그의 입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상가이사 갑자기 큰 소리로 외친다. 한 줄기의
검은 그림자가 무수히 덮친 모래와 돌맹이의 틈을 뚫고 허공에서 한 바퀴
돌면서 힘없이 땅에 떨어졌다. 그는 바로 장한생이었으며 상대방의 쇠빗자루에
의해 허리를 맞았던 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그에게는 자기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내가진기가 있었기 때문에 부상은 별로 심하지 않았다.
장한생의 꼴은 말씀이 아니었다.
하나의 작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보관이사업체 가량의 동자였다. 있었으며 등
뒤에는 두 자루의 단검을 메고 있는 준수하게 생긴 동자였다. 동자가
장한생에게 불의의 습격이라도 당할까봐 걱정을 한 나머지 즉시 큰 소리로
외쳤다. 사무실소형이사 고개를 돌리더니 제갈명을 향해 빙긋이 웃었다.
제숙부님 주숙모님 저는 남궁각입니다. 동시에 동자는 장한생을 향해
손가락질을 했다. 저를 잊지는 않았겠지요 눈초리로 쏘아보며 언성을 높여
반문했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 42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