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기대가 점차 확산되더니, 이제는 거의 확신을 갖게 되었다. 第3章 문무
천하제일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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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포장이사 한쪽 석벽에는 다섯 종 十種 의 병기가 정연하게 걸려 있었다. 중앙으로
은빛 융단을 밟고선 다섯 명의 은의소녀들이 있었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가슴까지
깊숙이 패여진 앞섶과 허벅지의 양쪽이 터진 치마가 갈증을 일으키게 할 욕정을
불러일으켰다.
거리를 두고 섰다. 눈웃음을 치며 입술을 떼었다. 소규모사무실이사 간단히 돌파하고
이 곳까지 오셨으니, 그 뛰어나신능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어요. 하지만 본원을
통과하시기는 지극히 어렵습니다. 앞서의 원주들도 다 그런 소리를 했소. 어서
방법이나 얘기 하시오. 간이이사 단목성휘는 손을 저어 그녀의 말을 끊었다. 좋아요.
분이시군. 구경만 하시오. 듯 차갑게 내뱉았다.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오봉리 25444
폭사되었다. 소규모사무실이사 번째 서열에 있는 나를 어찌이리도 무시한단 말인가
어디 네놈의 그 잘난 솜씨 좀 보자. 창고보관료 지으며 한쪽으로 비켜 섰다. 먼저 나선
인물은 강자현이었다. 빼어난 용모를 소유하고 있었다. 패여진 볼우물은 극히
뇌쇄적이었고, 호리호리한 몸매는 버들가지처럼 유연해 보였다. 선택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은빛 융단 위에 새겨진 원안으로 발을 들여 놓았다. 반경 한 자 크기였기에
이 정도면 두 발로 버티고 서는 것 외에는 달리 피할 도리가 없는 작은 공간에
불과했다.
안에서 무환의 공세를 세 번씩이나 피해야 하는 것이 통과의 기준이었다. 이 여인의
눈에 어린 신광으로 보아 백 년 이상의 공력을 지닌것 같다. 소규모사무실이사
낚싯대를 비껴 들었다. 동시에 손목을 비틀어 홱 뿌렸다. 두 개의 은환은 급선회하며
강자현의 좌우로 짓쳐 들어왔다. 이삿짐트럭 쳐내려 했다. 쪼개지며 그의 전신을
빈틈없이 뒤덮는 것이 아닌가 경시하던 마음을 싹 지우며 사문의 절학을 펼쳐 냈다.
초에 삼십육변을 전개해 은환을 모두 퉁겨 내었다.
무환은 퉁겨 나온 은환을 회수하며 날렵하게 허공으로 솟구쳤다. 단기보관이사 채
거꾸로 매달렸다. 소규모사무실이사 개로 분류되며 폭포수처럼 떨어져 내렸다. 찬연한
광휘인가 진정 시리도록 멋진 광경이 아닐 수 없었다. 놀랍군. 한갓 기녀로서 이토록
놀라운 상승절예를 익혔을 줄이야. 봉황각 내에서도 최고급의 전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