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네놈은 영원히 우리의 조정을 받게 될 것이다. 음사한 웃음을 흘리며
어둠 속을 소리 없이 사라져가고 있었다. 무진동차 지리를 잘 알고 있는 듯
거침없이 몸을 날려 순식간에 한 그루 고목 앞에 당도했다. 예리하게 둘러본
복면인은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발견하자 고목에 난 구멍 안으로 손을 쑤셔
넣었다. 한 마리 전서구가 들려졌고 익숙한 솜씨로 전서구의 발에 대통을
묶은 뒤 허공으로 날렸다. 높이 솟구쳐 올라가더니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천마당수께 전해라. 드디어 흑랑 그 놈을 제압했다고. 노부는 부당주 자리는
따 논 당상이다.
음성이 들려왔다. 에어컨이사비용 발버둥쳐도 오를 수 없는 자리다. 음성은
마치 지옥의 얼음굴에서부터 불어오는 듯 음산무비했다. 복면인은
혼비백산하여 신형을 돌렸다. 사무실이사추천 비명을 내지르고 말았다.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그는 다름 아닌 천풍이었다. 히죽 웃어 보였다.
전라남도 장흥군 안양면 당암리 59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