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탄식이 상관태의 입에서 새어 나왔다. 물론 후자 쪽의 인물이기를 간절히
기원했소이다. 연구소이전 엽고운은 문득 입가에 기묘한 웃음을 매달았다.
공자의 제자로 보낸 것도 실은 공자를 좀더 면밀히 관찰하기 위한 것이었소.
그리고 그 과정과 더불어 노부는 지금에야 완전히 깨달을 수가 있게 되었소.
공자가 결코 사악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그렇게 보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10평포장이사 웃더니 좌중의 세 노인을
둘러 보았다. 노부가 이 세 벗들에게 공자의 얘기를 전했소. 공자의 무공을
시험해 보기로 결정한 것도 바로 노부외다. 초청한 뒤 연회가 끝나도록 붙잡으신
것입니까 없었습니까 1톤용달이사 찌르는 말이었다. 어조로 입을 열었다.
이번에는 더할 나위 없이 암울하게 변했다. 현 무림에는 엄청난 피바람이 일고
있소이다. 정도인이 모두 힘을 합쳐도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무서운 마의
창궐이오.
전북 장수군 번암면 사암리 55655
엽고운은 나머지 세 노인을 차례로 응시했다. 10평포장이사 얘기해 주시겠습니까
얼굴에 각기 미미하게나마 희색이 떠올랐다. 화물2.5톤 하더니 문득 물었다.
북혈마황 탁무군이라는 자에 대해서 알고 계시오 보였다. 확실한 긍정이었다.
북혈마황 탁무군은 지금으로부터 천여 년 전, 무림을 피보라도 물들였던
혼세팔마의 후예요.
그의 무공은 가공지경이오. 오히려 과거 혼세팔마를 모두 다 합친 것보다도 더욱
강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요. 이삿짐단기보관 엽고운은 가슴이 점차 진동해 오는
것을 느꼈다. 삼 초를 받아낼 자도 없소이다. 10평포장이사 슬쩍 찌푸러 들었다.
그 정도로 그 자를 막을 세력이 없습니까 그 자의 중원 진입을 제지해 오던 한
문파가 있었소. 워낙 신비에 가려져 있어 자세한 것은 알 수가 없으나 남해에
위치한 남천신문이라 들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