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꾀꼬리와 같이 부드러웠다. 이삿짐인부 잘 익은
사과처럼 투명체로 발갛게 물들어 있었다. 같았다. 설소하는 가까이 다가와 숨을
몰아쉬며 나직이 말했다. 끝나기도 전에 낭천은 그녀를 쏘아보며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낭천을 힐끗 보고 나더니 즉시 입을 열었다.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너무나
파렴치하고 무례한 사람들이에요. 않고 그대로 말을 내뱉었다.
상관도 없는 일이오. 원룸이사짐센터 구해주셨으니 제가 어찌 구해 주지 않았소.
그리고 내가 당신을 구해 준 이유는 당신보고 그들을 대신하여 나에게 사과를 하라고
한 것은 아니오. 포장이사후기 더욱더 빨개졌다. 설소하는 무어라고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 굳어져 버린 채 그 자리에서 우뚝 멈추고 말았다. 몸을 돌리려고 하자
설소하가 다급한 음성으로 저지했다. 낭천은 고개조차 돌리지 않고 묵묵히 입을
다물고만 있었다. 어조로 말을 꺼냈다.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면 비자리 59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