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위 초식으로 본 총관과 겨루어 보려고 하다니 정말 가소롭구나 약간
피하면서 왼손으로 막으며 오른손의 다섯 손가락을 갈퀴 모양으로 세우고는
당승무를 향해 찔러갔다. 35평이사비용 허식이었던 것이다. 모르고 다만
당승무가 자기의 공격을 피한 것으로 알고 기고만장해서 뒤따라 갔다. 오른쪽
손바닥으로 쳐내어 갔다.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동시에 뒤로 한 발자국씩
물러났다. 쌍벽을 이루는 것을 보자 놀라 중얼거렸다. 당승무는 씨익 웃으며
대수롭지 않은 듯 대꾸했다. 저에게 사정을 봐주라고 하셔서 여섯 성의 힘밖에
쓰지 않았소이다.
조금도 틈을 주지 않고 오른손을 창날처럼 세우고 왼손은 반대로 꽉 펴서 잇따라
비스듬히 쳐나갔다. 그 일초이 식이 동시에 공격해 나가니 매우 기괴했다.
용달비용 총관으로써 일신의 무공도 강호의 고수급에 낄 수 있었지만 도대체
이러한 기이한 초식은 일찌기 본 일이 없었다. 아파트포장이사 막을 생각도
못하고 깜짝 놀라 연신 뒤로 물러났다.
강원도 춘천시 낙원동 24272
손가락으로 검을 대신해 염지천이 가르쳐 준 검장십삼 식을 펼쳤던 것이었는데
이 일 초로써 하원해를 물러가게 만든 것이었다. 이사일정 어쩔줄을 몰라하여
연신 뒤로 피하기만 하는 것이었다. 용달비용 하원해의 가슴을 쳐나갔다. 하다가
나뭇가지에 걸려 뒤로 벌렁 나자빠지고 말았다. 당승무는 장을 거두며 친절하게
그의 손을 잡아 일으켰다. 일어나더니 장검을 뽑아 들고는 심히 분한 듯 이빨을
갈았다.
오늘 본 총관이 네놈을 꼭 죽이고 말테다 용달비용 듣자 즉시 멈추어 서며
더듬거렸다. 했다. 위신이 깎여 노기가 충천해 있던차라 크게 꾸짖었다.
물러서자 이내 향우춘은 당승무를 응시하였다. 이삿짐차량 단검을 손으로 쓸며
덤덤하게 대답했다. 더 이상 당승무를 쳐다보지 않고 곡영자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물러나시오. 노부는 영사백의 고초를 시험해 보겠소. 그러나 당승무는
물러나지 않고 자신있게 대꾸했다. 보아도 사부님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