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군다나 그 어지럽게 교차되어 덮쳐드는 검의 그림자를 보고서도 그녀는 저항할
힘이 전혀 없었다. 그녀는 상대방의 사 초의 쾌검을 피한 이후 몸을 날려서는 지붕
위에서 아래로 뛰어내렸다. 컨테이너임대창고 고함소리를 내며 검을 휘둘러 급히
쫓아왔다. 허공에 붕 떠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청후의 말을 떠올리게 되고 자기
자신을 원망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여자가 애문의 제자라면 틀림없이 본 문의
검법에 통달해 있을 텐데 내가 여전히 소주천검법으로 그녀를 상대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스스로 패배를 자초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와 같은 생각이 뇌리에
떠오르게 되었을 때에 그녀는 이미 마당으로 뛰어 내릴 수 있었고 곧 이어서 나영영이
어느덧 그녀의 등 뒤로 추격을 해왔다.
살짝 짚으면서 연검으로 하나의 반원을 그리고 검공연검을 쭉 뻗도록 맹렬히 몸을
뒤로 젖치듯 하면서 몸뚱아리와 검이 한덩어리가 되어 나영영 쪽으로 쏘아져 갔다.
이사보관비 일 초는 바로 소녀검법 가운데 소녀천침이라는 일 초로서 일반적인
옥녀천사와 달라 몸을 뒤로 젖히고 뒤쪽으로 쏘아져 나가는 것이었다. 막 땅에 닿게
되었을 때에 상대방이 이와 같이 기이한 검법을 펼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몸을
살짝 옆으로 기울이며 검을 휘둘러 비스듬히 후려쳤다.
울산 울주군 두동면 은편리 44916
서로간에 장검이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 조옥련의 몸뚱아리는 어느덧 휙 뒤집어지게
되었고 검식의 운행에 따라 연검을 한번 떨쳤다가 옆으로 돌렸다. 5톤차 크게 일면서
상대방의 검에서 완전히 색다른 기운이 뻗쳐옴에 따라 하마터면 자기의 장검마저도
제대로 쥐고 있을 수 없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창고대여가격 속으로 깜짝
놀라서는 감히 그 공격을 수법에 대응을 하지 못하고 천기칠교보를 펼쳐서는 잇따라
신형을 두어 번 날려서 상대방 검의 그물에서 벗어나 일 장 밖으로 움직여 갔다.
창고대여가격 조옥련은 일 초에 효과를 보게 되자 크게 용기백배하여 호통을
내질렀다. 그녀의 검식을 일변시켜서는 검을 따라 몸을 움직여 나영영을 추격해 갔다.
날려 나가게 되었을 때 갑자기 파공성이 울려퍼지면서 한 사람의 그림자가 허공에서
아래로 뛰어내리며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시외이사 이미 펼쳐진 이상 거두어 들일
수가 없었는데 그 사람이 곧장 그녀의 천녀직금이라는 일 초에 금방이라도 죽어
넘어지게 될 것 같은 광경을 환히 보게 되었다. 그녀는 한가닥의 웅혼하고도 강인한
힘이 느닷없이 나타나 앞을 가로막는데 그것은 마치 그녀의 면전에다 하나의 형체
없는 무쇠로 만들어진 담장을 세워 놓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