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지 못한 채 뜨거운 사랑의 행위에 탐닉할 뿐이었다. 뚫려졌다. 장비이전 문득
목부분이 가렵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의 목에 날개가 달린 조그만 붉은 거미가
한 마리 붙어있는 것이 아닌가 그는 전신에 식은땀이 주르르 번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안되어 전신이 핏물로 녹아 죽는다. 끼침과 동시에 강한 의혹을 느꼈다.
혈마지주가 삽시에 작은 불꽃이 되어 타버렸다. 박혔다.
인기척도 들려오지 않았다. 원룸오피스텔이사 천아홍이 물었다. 기숙사이사 여기
있거라. 나갔다 오겠다. 날렸다. 후면 여명이 터올 시각이었으나 유난히 어두웠다.
담천우는 어두운 야공으로 유령같이 날아올랐다. 최대한으로 열었다. 야조처럼
서쪽을 향해 신형을 날렸다. 경공을 펼쳐 상대방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가
쾌속하게 추격함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 수남리 59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