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녀는 행복감을 느꼈다. 자기 역시 아내의 소임을 다해서 그가
몇 년 더 살 수 있고 몇 년 더 즐겁고 조용한 세월을 보내며 강호의 은원을 잊고
사효봉마저도 잊어버리고 산비탈 위에서 벌렸던 그 일전마저도 망각하도록 해주고
싶었다. 즈음에는 그 모든 복잡한 은원을 잊어주기를 바랬다. 이삿짐용달 잠이
들었고 무척 오랫동안 잠을 잤으나 화소곤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정원은
조용하고 평온했으며 어둠에 휩싸여 있었다.
일전을 잊을 수 없었다. 방으로 돌아가려고 했을 때 그는 한 사람의 그림자가 뒷산
바위 뒤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화소곤이 그곳으로 달려가게 되었을 때 그
사람은 이미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원룸이사준비 그 누가 나직이 속삭이고 있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있겠지요. 그가 데려간 그 사람은 바로 왜왜입니다. 다른
음성이 노갈을 터뜨렸다. 손없는날10월 멈추지 않고 다시 말을 이었다. 돌아갔을 것
같구려. 그곳은 무척 허름하지만 매우 조용하고 그 누구도 그곳으로 그들을
찾아가지 않을 것이니 당신도 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소. 왜냐하면」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12051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가산 안쪽에서는 어느덧 사람의 그림자가 쏜살같이 달려
나왔다. 용달차비용 화소곤은 가산 꼭대기에 엎드려 있었다. 원룸이사준비 그
사람이 바로 소제라는 것을 알았고 뒤에서 걸어 나오는 사람이 죽엽청인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내밀고 싶지 않았다. 손을 뒷짐지고 어슬렁어슬렁 걸어가고
있었다. 자기 침실 창문에 등불빛이 환히 비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는
가산에서 얼마 멀지 않은 외딴채에 살고 있었다.
자령이 틀림없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터였다. 1인가구이사 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
벌거숭이가 되어 이불속에 누워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광경을 상상했다. 있었다.
원룸이사준비 술이 있었고 술은 거의 없어져 있었다. 구이는 적지 않게 마신
모양이었고 오랫동안 기다린 모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