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과 인생을 꽃피워 줄 후계자를 얻은 기쁨 그것은 결코 필설로 형용할 수
없으리만큼 거대한 것이었다. 후계자였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철가리적의 생애 최고로 기쁜 순 쳐받들었다. 태양이 그 거대한 웅자를
드러냈다. 태양을 밟고 올라선 듯 치켜 올려졌다. 높이 치켜 든 채 격정에 찬
외침을 토해냈다. 이제 너는 나 철가리적의 아들이자, 천해대군벌의 십팔대
소벌주 少閥主 이니라 물건보관업체 가공할 외침에 광란하던 파도와 해일마저
숨을 죽였다. 가라앉은 음성으로 말을 꺼냈다.
이름을 무엇이라 부르는 게 좋겠나 이사전문 선우도단은 아이의 품속에서
무엇인가를 꺼내 들었다. 나온 것은 금방이라도 살아 꿈틀거리며 승천할것
같은 쌍룡이 조각된 노리개였다. 옥이란 글자 하나가 양각되어 있을 뿐
이었다. 아파트포장이사비용 빛이 스쳐 갔다. 이 비취쌍룡패는 무가지보인
벽라취은옥으로 만들어져 있다. 번갈아 바라보았다. 용태옥이라 짓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희미하게 웃었다. 꾸었으니 성을 용씨로 하고, 넓은 바다에서
자랄 것이니 넓을 태에, 비취쌍룡패에 새겨진 글귀가 옥자라 그렇게
지었습니다만 지금부터 이 아이를 용태옥이라 부르도록 하라.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청산리 32111
이렇게 결정되었다. 수 없는 것이 가는 세월이라 했던가 아파트포장이사비용
멸문지화를 당한 지 어언 십오 년의 세월이 흘렀다. 대천 친왕부의 비사 그
파문은 서서히 대륙천하에 짙은 암운을 드리우고 있었다. 보통 인간들은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는 특이한 기예를 지닌 기인들. 장거리포장이사비용 셀 수
없이 많다. 묻지 않고 어떠한 인물도 받아들이는 천해대군벌의 전통
때문이었다. 인간을 죽이고 대륙의 땅덩어리에서 쫓겨난 대마인 大魔人 과
살인귀들, 주어진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포기한 한 恨 을 지닌 사나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