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지 않아요. 가다듬고 건너편을 바라보았다. 3.5톤이사 그는 앞장을 선 그
사람이 바로 하얀 옷을 입은 소녀라는 것을 똑똑히 확인할 수가 있었다. 등
뒤에 바짝 붙듯이 하고 쫓아오는, 키가 구 척 정도나 되는 세 사람들은 붉은
가사를 걸치고 있는 화상들이었다. 명의 홍의화상의 얼굴 모습은 중원의
인사들과 달랐으며 하나같이 짙은 눈썹에 움푹 꺼진 눈을 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광대뼈가 툭 튀어나와 있었고 체격은 건장하면서도 굵고 큰
편이었지만 행동을 하게 되었을 때는 날렵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이 무공의
수위가 지극히 고심해 보였다. 사조원은 뇌리에 벼락같이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자기도 모르게 전신을 한번 흠칫했다.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으나 그의 곁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던
안숙정이 어느덧 참지 못하고 놀란 소리를 내질렀다. 다 안숙정을 등지고
있었지만 말소리가 흘러나오는 그 찰나에 그 누가 이곳으로 달려오고
있다는 것을 주의하게 되었으며 말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이삿짐센터차 달빛이 무척 고왔기 때문에 그들 네 사람의 형상이나 모습을
똑똑히 볼 수 있었고 그 순간 그만 속으로 놀라 어리둥절해지는 것을 금할
수가 없었다.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길리 52244
하여금 똑같이 전신을 흠칫하도록 만들었다. 이는 중원무림의 인사들로
하여금 이름만 듣고도 안색이 변하도록 하는 형편이었으며 무림에서는
이미 이십 년 동안 그 누구도 그 이름을 들먹인 적이 없을 정도였다. 이전에
서장의 홍의 대라마는 두 번이나 중원으로 쳐들어와 구대문파에게 지극히
커다란 상해를 입혔으며 지금까지 구대문파는 소모된 원기를 다 회복하지
못하기 있기 때문이었다. 이사업체청소 대라마 오격이 이십 팔 년 전에
천룡파의 고수 서른여 명을 데리고 중원으로 들어와서는 각 파에게 도전을
한 바가 있었다.
것이었으며 기실 서장의 대라마는 천룡파의 세력을 중원에 뻗치자는
생각이었다. 숭산 아래에 진을 치고 소림의 장문 앞으로 사찰을 보내
소실봉 위에다 라마묘를 한 채 세우고 라마교를 널리 퍼뜨려야겠다고
요구하자 구대문파의 장문들은 그제서야 다급해져 별 수 없이 사람을 보내
백제에게 나와 주십사 하고 강청을 한 것이었다. 이사업체청소 대라마를
소실봉 위로 청하고는 라마가 중원에서 라마교를 전파할 수 있는 근거지를
만들고자 하는 기도를 저지하는 데 한바탕 승부를 냄으로써 결정을 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