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서문가주는 보면 볼수록 신비한 분이오. 어떻소 시간이 있으시다면 술
한잔 나눌 영광을 주시지 않겠소 생전 타인과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라고
들었다. 이사온라인견적 해온 것이 아닌가 정중히 거절했다. 고맙소이다만
생각할 일이 있어 그만 가봐야겠소이다. 시간을 내주시오. 오래 잡아두지는
않겠소. 하지만 너무 매몰차게 거절할 수는 없었는지라 그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지으며 그를 바라보았다. 근거리이사 그러나 서문무명은 그리 달갑지 않은
표정이었다. 이사전준비 하지만 누가 알았으랴 골치 아픈 그 인물로 인해
그의 운명이 더욱 골치아프게 될 줄이야. 자리를 잡았다. 혁련군은 안주도
없는 술호로병 하나만 달랑 구해가지고 왔다. 말했다. 술은 이렇게 마시는
것이 제격이오. 화려하거나 비싼 안주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술만
가져왔으니 나무라지 마시오.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남북리 24638
혁련군이 이처럼 말을 많이 한 적도 없거니와 자청해서 술을 마신 일은
더더욱 없기 때문이다. 이사전준비 서문무명은 그가 의외로 소탈한데 대해
묘한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장소요. 컨테이너창고보관 불꺼진
정자 하나가 그림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차린 곳이고 지금쯤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운우지락에 빠져 있을 것이오. 후후 들리지 않는 것은 그의
직선적인 성품 때문인지도 모른다. 듣고 있자 그가 돌아보며 물었다.
글쎄. 정확한 나이도 모르고 있소이다. 이사전준비 더 많구려.
스물일곱이니까. 않으셨소 월세이사 이상하게 생각되는 것이었다. 그를
돌아보았다. 시집을 오겠소 이 얼굴을 보고. 미장부 중에 미장부시오. 돌렸다.
이번 정략결혼은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소. 강호의 패주가 되고 육대세가
중에서 독보적인 가문이 되기를 바라고 계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