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권을 취하며 위엄 있게 미소를 지었다. 나오시니 매우 고맙소 포장이사가격
염대신은 인사를 받으며 제갈명 뒤에 있는 사람들을 한 번 쓸어 보더니 약간 허리를
굽혀 보이며 옆으로 비켜나 길을 텄다. 주시니 무엇이라 할 말이 없군요. 여러분들을
위해 길을 인도하겠습니다. 길로 앞장서서 걸어가자 제갈명 등의 일행도 곧 뒤를
따랐다. 그들은 숲이 양쪽으로 우거져 어두운 길로 얼마쯤 따라가니 눈 앞이 갑자기
확 틔었다. 서쪽으로 갈라져 있는 그 봉우리 사이였다.
밖에서 보던 것과는 아주 판이하게 그곳은 넓고 평평한 공지였으며 바로 앞의 산록에
하나의 백석패루가 세워져 있었는데 바로 그 패에 자의궁이라는 세 글자가 크게
새겨져 있었다. 이사2.5톤 세 글자를 보자 형용할 수 없는 어떤 감개 같은 것이
뿌듯하게 되 살아와 약간의 긴장과 흥분마저 느꼈다. 염대신은 일행을 데리고 패루를
떠나 그 뒤의 오십여 계단이나 되는 계단을 밟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셀프스토리지보관이사 속으로 어떤 경각을 느끼고 오십여 계단을 다 올라가니
염대신은 다시 왼쪽으로 꺾여 오십여 계단을 밟고 올라갔다.
인천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23007
눈 앞으로 보이는 평대에는 붉은 난간이 쭉 돌아가며 그 앞을 막고 있었다. 정면의
석벽 사이에는 하나의 거대한 동굴이 있었는데 위에 걸려 있는 현판에는 아까 보았던
자의궁이란 세 글자가 써 있었다. 이사2.5톤 좌우 양쪽으로 사람 크기 만한 정교한
돌사자가 입을 쩍 벌린 채 위풍당당하게 세워져 있었다. 마치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
듯 금방이라도 포효하며 덤벼들 것 같았다.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계속 일행을 데리고
자색으로 칠한 두 개의 대문을 지나 곧장 산옥 안으로 들어갔다. 에어컨보관 통로가
쭉 나 있고 양쪽으로 등불이 밝은 대낮처럼 환하게 켜져 있었다.
보 간격마다 두 명씩의 홍의대한이 지키고 있었다. 이사2.5톤 동안 그곳을 지키고
있는 대한은 적어도 백여 명 정도는 될 것 같았다. 끝나는 길에 또 하나의 석문이
있고 석문 안으로 들어가니 다른 하나의 커다란 단상이 있었다. 약국이사 염대신이
그 단상 가까이 다가가자마자 그 위에 시 있던 흥포대한이 즉시 안을 향해 크게
외쳤다. 도착하셨습니다. 찬 목소리가 들려 왔다. 즉시 허리를 굽히며 말을 전했다.
비켜서며 손을 내밀었다. 차리지 않고 대청 안으로 들어갔다. 기다리지 않고 여덟
명의 무사에게 밖을 단단히 지키라 명한 후엔 끝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