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하는 한편 혼신의 힘을 다해 또 한 차례 지력을 날렸다. 못하고 지력에 몇
번인가 격중당해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헬스기구이사 제룡은 재빨리 떨어진
홍사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집어 들었다. 혀를 찼다. 단단한 표피를 보니 설사
도검으로 내리쳤다한들 상하게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솟구쳤다. 없었다. 얼굴이
절망감으로 일그러졌다. 이윽고 땅에 내려선 그는 나머지 빙설영매를 올려다
보았다. 신기한 일이로다 이제 다시 삼백 년 후의 오늘에야 저 영매를 볼 수
있겠구나. 탄식과 아울러 죽어있는 홍사를 원망스러운 눈으로 노려보았다.
꽃을 피우고, 그 꽃이 지면서 열매가 생긴다. 이삿짐비교 천재일우의 기회를 갑자기
나타난 홍사가 방해한 것이다. 없지. 이 또한 하늘이 내린 운명이려니. 뿐인
빙설영매의 열매를 내려다 보았다. 화물차요금 나는 극독으로 인해 천하의 영약이
아니라 화타나 편작같은 신의가 나타나도 목숨을 구하기는 틀렸다. 서슴없이
열매를 어린애의 입속에 밀어 넣었다. 어린애는 곤히 자다말고 깜짝 놀라 울음을
터뜨렸다.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성덕리 12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