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는 없어 이것은 말도안돼 그녀로선 차마 감당할 수 없는 수치요,
모욕이었다. 포장이사방법 그의 냉담함마저 오히려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으로 느껴졌다. 있을지도 몰라 내가 아는 그는 결코 이렇게 차가운
사람이 아니야. 경우를 두고 말함이리라. 아 안돼 이대로 기약도 없이 헤어질
수는 없어. 제발 무슨말이라도 해줘요 막 걸음을 옮기려던 용태옥은 등을
돌리지도 않은 채 여전히 냉담하게 내뱉었다. 사랑한다든지 언제까지 내
곁에 있겠다든지. 두 번도 버린다. 진리를 지금 허영주가 여실히 보여 주고
있었다. 정녕 그녀의 기대를 잔인하게 짓밟는 것이었다.
거야. 또한 기다림은 사랑의 백미 기다려 언젠가 한 번쯤은 올 수 있겠지.
장비이전 쭉 빠짐을 느꼈다. 그리고 배신감으로 인해 그녀의 혼백은 산산히
흩어지는것 같았다. 기막힌 괴물은 상대가 냉담하면 냉담할수록 한 층
거세게 타오르는 것이다. 개인용달차 오직 당신밖에 없어요. 그녀는 아예
눈물까지 글썽이며 애원했다. 굴욕이란 단어는 존재치 않았다. 여전히
고개조차 돌리지 않은 채 말했다. 제발, 얼굴이라도 보게 해줘요.
경상남도 통영시 항남동 53053
허영주 너 역시 많은 사내를 버렸으니까, 남을 버릴 줄 알면 자신 역시
버림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은 천리야. 장비이전 줄 알면 자신 역시 버림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은 천리야 한마디 한마디가 왜 이토록 아프게 가슴을
파고드는가 사무실용달 번이고 허탈하게 중얼거리던 그녀는 발악하듯
고개를 홱 치켜 들었다. 눈빛으로 용태옥을 쏘아보았다. 버리면 난 단신을
영원히 저주할 거예요. 느껴지지 않는 냉혹한 한마디였다. 그녀가 언제 이런
치욕과 소외감을 느껴보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