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을 돌려 석실 밖으로 걸어나갔다. 나가는 소리가 들리자, 자신의 혈도를 풀어 줄
인물이 없음을 안 은하신검각주는 너무도 큰 고통에 정신을 잃었다가 깨기를
반복하였다. 아니라 옥황상제가 와도 결코 살 수 없는 지경 속에서 유난히 고통만
느껴졌다. 아악 존야, 이 원수를 정명회원단 만세 말을 마지막으로 은하신검각주는
고통에서 해방되었다. 바닥에는 사람의 살이 넓게 펴져 있었다. 이사역경매 뼈
조각들이 여기저기 박혀 있었다.
천시지청술을 시전하였다. 1일보관이사 대략 오십여 장 정도 갔을 때,
정명회원단이란 말을 똑똑하게 들을 수가 있었다. 2룸이사 원국의 후예들. 처소로
나왔다. 밖으로 나온 제갈천은 바닥에 있는 기관을 파괴하여 더 이상 작동되지
않도록하였다. 은하신검각주의 모습으로 역용을 하고 변성술을 사용해 그와 똑같은
목소리로 은하신검각의 제자들을 불렀다. 전달 사항이 있으니, 전 제자들을
연무장에 모이도록 하라 단 한 명의 열외도 용납되지 않는다.
경상남도 진주시 칠암동 52723
자들까지 전부 다 집합시켜라 나가자 곧 소란스러워졌다. 천천히 연무장이 있는
곳까지 걸어간 제갈천은 연무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의사청의 계단에 섰다.
이삿짐용달비용 명의 열외도 없다 2룸이사 받은 제갈천은 잠시 뜸을 들이다 입을
열었다. 지좌의 명을 받는 정명회원단의 수하인 너희들을. 열려 정명회원단이란
말이 나오자, 이곳저곳에서 소리를 쳤다. 말은 하면 안 되는 것을 잊었소 빙- 백-
천- 검-
곧 일 촌 길이의 수백만 자루의 검의 형상을 하고 은하신검각의, 아니 정명회원단의
수하들의 몸을 꿰뚫어 갔다. 2룸이사 가기는커녕 별다른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약
팔천여 명의 은하신검각의 수하 복장을 한 정명회원단의 앞잡이들이 죽었다.
은하신검각의 연무장에는 누가 항아리로 선혈을 퍼다 뿌린 듯 천지사방이 선혈로
뒤덮여 원래의 흙 색깔을 잃었다. 시신들의 몸에는 각각 수천에서 수만 자루의
핏구멍이 생겨 끊임없이 선혈을 토해 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