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다른 두 명의 홍의 라마에게 명했다. 위로 올라가 그 어떤 사람도 서루로 뛰어들지
못하도록 하게. 사무실이전비용 홍의 라마가 대답하고 몸을 솟구치더니 서루의 지붕
위로 올라갔다. 서는 것을 보고 해패륵은 걸음을 옮겨 서루로 향했다. 동루에서 갑자기
간드러진 여자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졌다. 걷어내다니 손님의 욕설이 튀어 나왔다. 홍의
라마가 손을 썼는지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비명소리가 흘러나왔다. 가운데 다리를
확 뽑아버리기 전에 사방이 조용할 때라서 그 소리는 유난히 귀에 거슬렸고, 그 바람에
적지 않은 사람이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해패륵은 짙은 눈썹을 살짝 찌푸리며 걸음을 조금도 늦추지 않고 서루의 계단을 밟고
올라갔다. 짐보관소 누상 쪽에서 간드러진 여자의 호통소리가 들려왔다. 지방이사 계단
입구에 소옥이 모습을 드러냈다. 누상으로 올라가 손가락으로 입술을 누르며 나직이
말했다. 들었어요. 해패륵은 그녀를 한 번 훑어본 후에 입을 열었다. 늦었는데 너는
어째서 잠을 자지 않았느냐 막 잠자리에 들 참이었어요.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두라리 59784
해패륵은 빙그레 웃으며 그 말을 받았다. 잡으러 온 것이다 재빨리 입을 열었다.
리모델링보관이사 홍문 천지회의 비적이지. 짐보관소 나으리께서도 정말 딱하시군요.
사실 이런 곳이 반역도들이 몸을 숨기기에 가장 좋은 곳이지. 어떤 사람이 여러 명의
홍문 천지회 반역도들이 이홍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밀고해 왔다.
제가 몰랐을까요 제가 만약 반역도라면 이런 곳으로 오지 않을 거예요. 자네가 반역도가
아니기 때문이지 공장이사견적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났는지 어머, 하는 소리와 함께 입을
열었다. 그들이 서루로 뛰어들게 된다면 제가 소저를 깨워야겠어요. 짐보관소 말아라.
그녀는 온종일 지쳤을 것이니 푹 자도록 내버려 두어라. 이곳에는 내가 있고 지붕 위에는
내가 두 명의 라마를 올려보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