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부인 혈살도부가 있다는 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귀무살겁방이 있는 산서성
연안으로 향하였다. 철거이사 무공을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그것보다는 나중에 그가 무공을 연성하고 강호로 나왔을 때 발판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이다. 총명한 천소기는 비급만 가지고도 능히 혈광마록상의
무공을 연성할 것이라 판단하였던 것이고, 그에게 곧 절세기연이 있을 것임을
천기를 짚어 알았던 때문이기도 하였다. 것도 알았었다. 강자존의 세계이기에
무엇보다도 강력한 세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혈살도부는 그 동안
암중에 도사리고만 있던 귀무살겁방의 재건을 꾀하였다. 무림의 생리를 잘 아는
강호의 늙은 생각인 혈살도부는 장차 귀무살겁방으로 하여금 천소기의 발판이
되게 하려는 것이었다.
마음을 품게 된 결정적인 동기는 바로 천소기가 자신을 위하여 약포에서 지어 온
해소천식 약재 때문이었다. 이사짐포장박스 처음 남에게서 선물을 받은 것이
그에게는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귀무살겁방은 혈살도부가
사라진 삼십 년 전부터 암중으로 숨어들어 활동을 자제하고 있었다. 박차를 가하는
한편, 조직을 유지하기 위하여 상계에 손을 뻗었었다. 귀무살겁방은 천하에 산재한
객잔이나 기루, 홍루나 청루, 그리고 도박장과 기원의 거의 반을 잠식하였다.
포장이사준비 가장 부유한 집단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경상북도 예천군 호명읍 오천리 36848
존속되고 있음은 물론 엄청난 재화를 쌓아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기뻐하였다. 유치원이사 강호에서 행세를 하려면 힘과 더불어 많은 부가
필수적이었는데, 그것이 이미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동안 귀무살겁방을
지휘해 오던 흑백무상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혈살도부의 출현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였다. 이사짐포장박스 흑백무상은 약 오십 년 전에 강호공적으로 몰려
추적당할 때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혈살도부의 도움으로
목숨의 은혜를 입은 적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당시 흑백무상은 혈살도부의 종이 되겠다고 자청을 하였으나, 혈살도부가 그런
것은 싫다며 의형제가 될 것을 권유하여 그의 의제가 되었던 것이다. 이사집센터
흑백무상은 방주의 자리를 흔쾌히 혈살도부에게 다시 내주었고, 귀무살겁방도들
전원은 혈살도부의 출현에 고무되었다. 암중에서만 활약하던 것이 몹시도
답답하였는데, 혈살도부의 출현은 그들에게 든든한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혼신의 힘을 기울여 여러 가지 일들을 추진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흑백무상이
묻자, 혈살도부는 늘그막에 제자를 거두었으며, 그의 이름이 천소기라는 것을 알려
주었던 것이다. 총명함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혈살도부는 곧이어 들린
항주 관아와 천하일주의 참화 소식을 접하고 한동안 망연자실한 표정이 되었었다.
이사짐포장박스 대체 누가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알아보려 귀무살겁방의 전
수하들을 항주에 집결시켜 조사케 하였으나 아무것도 알아낸 것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