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 비밀을 모르는 자들이 들어서 욕심을 부리다가는 큰 화를 면치 못할 것이다.
부숴진 비석이 서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 다섯 구의 시신들이 죽어
나자빠져 있었다. 밖에서 죽어간 시신들과 마찬가지로 비참하게 죽은 모습들, 전부
오대세가의 복장을 한 무사들이었다. 침입자를 지키고 있었던 듯하다.
동혈,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는 누구도 모른다. 특수이사 자들은 오대세가의
인물들이다. 생각에 잠겼던 서문무명은 다시 앞으로 몸을 날렸다. 수많은 기관진식이나
석문 따위가 무자비하게 파괴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사사이트 그리고 이곳저곳에
시체가 널려 있었다. 역시 하나같이 오대가문의 인물들이었다. 이사청소추천 그런데
이번 시체의 상흔은 조금 틀렸다.
전라남도 무안군 몽탄면 구산리 58548
시신들은 하나같이 예리한 검흔에 의해 죽어 나갔다. 전신은 아예 난도질당한 상태였다.
포장이사견적비교 아아 잔인하고 악랄한 검 저런 검은 오직 한곳에만 있다. 이 안에
악마혈탑의 인물들이 들어온 것은 거의 확실해졌다. 서문무명은 아무 제지없이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이윽고 서문무명은 통로를 치달린 끝에 어느 곳에 이르렀다.
특수이사 들어가니 실로 눈이 휘둥그래질 만큼 넓은 지하석실이 아닌가. 달리 천장에
수많은 야광주가 박혀 있었고, 대낮처럼 밝아 안을 확연하게 살필 수 있었다. 한 쪽에는
많은 책들이 꽂혀 있는 서가가 있었으며 한쪽에는 수많은 병장기들이 꽂혀진 진열대, 또
한 쪽에는 연무대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서로간에 무예를 연마하고 연구하시던 장소가 분명하리라. 서문무명은 주위를 세세히
둘러보았다. 컨테이너박스임대 석실 안에는 더 많은 시체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수이사 오대세가의 무사들 뿐이었다. 후계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들어갔음직한 장소를 찾아냈다. 벽면에 여섯 개의 동구가 뚫려 있었다. 있었다.
소장하노라. 자 이곳에 들어서다가는 큰 화를 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