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다시 하나의 기다란 낭하가 나타나게 되고 왼쪽으로는 한 줄의 네 칸 방이
있었는데 모두 다 휘장이 드리워져 있었다. 발걸음을 멈추고 조금도 사양하지 않고서
두 여인을 마구 손으로 주물러주고 있었다, 이삿짐옮기기 귀를 두 곳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었으니 한쪽은 범패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고 또 다른 한쪽귀로는 그
네 개의 방 안 동정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 사람의 그림자가 틀림없이 이미 이 네
개의 방들 가운데 어느 한 방으로 숨어들었으리라고 여겨져서 반드시 그 사람이
누구인가를 알아봐야할 필요를 그는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마치 뼈마디마저 그에게
주물리는 바람에 녹작지근하는지 온몸의 무게를 그의 몸에다가 기대다시피 하고
있었고 네 개의 옥과 같은 팔로 꼭하니 그의 목을 끌어안고 있었다.
있는 그 거의 투명할 정도로 엷은 겉옷은 이미 활짝 열어젖힌 상태로 따뜻하면서도
향긋한 동체를 드러내고 있어 무척 요염하고 화사해 보였다. 이삿짐2.5톤 그러나 이와
같은 색정적인 공세하에서도 곡창해는 여전히 그의 경각심을 유지하고 있었다. 들을
수가 없었지만 그는 두 번째 방의 문에 드리워진 휘장이 한가닥 틈바구니가
벌어지면서 그 누가 정히 안쪽에서 그 틈바구니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알아차릴 수가 있었다. 포장이사센터 자기의 웃음소리에 음탕하고 사악한 기운이
넘치도록만들며 한편으로는 두 여인을 끌어안고 앞으로 움직이면서 입으로는
큰소리로 부르짖었다.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진안리 36919
들어가지구. 거기에는 틀림없이 차지하고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또 틀림없이 그
누구에게 훼방을 받지 않을 걸세. 두 번째 방문을 지나치려고 했을 때에 갑자기 두
여인을 끌어안고서는 그 두 번째 방으로 뛰어들었다. 아파트이사 소녀가 놀라서는
우두커니 선 채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포장이사센터 역시 적신교의 여러 여인들과
같은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몸에는 그저 엷은 겉옷을 걸치고 있었고 안에는
아무것도 입지 않았는데 이는 그야말로 벌거숭이 몸을 그대로 드러낸 상태와 다를
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