듯한 한기가 체내로 흘러들었다. 온몸은 얼음 구덩이에라도 빠진 듯이 얼어붙었다.
이사길일 음성이 들렸다. 가까운 곳에서 누군가의 호흡이 느껴졌다. 상대방은 가만히
있었다. 온통 피범벅이 되어 있단 말인가 내친 김이었다. 끈끈한 액체가 만져졌다.
내어 더 아래로 손을 더듬어 내려갔다. 놀라 손을 떼었다.
몰랐다. 이삿짐박스 했다. 밖에 있는 시신들은 당신은 또. 죽었어. 흐으으 우리
형제자매 십팔 인이 모두 당한 거야 포장이사보관 처절한 웃음을 터뜨렸다. 모의를
했을 줄이야 이 사실을 성주께 알려야 해 혈마각이니 하는 말을 어찌 모르겠는가
정도의 연맹인 십전무맹과 새외세력의 연합체인 구천혈마각을 말하는 것이었다.
십전무맹과 구천혈마각이 모의를 했다니 내가 속을 줄 아느냐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하성북리 1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