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내밀면 쥘 수 있는 위치였다. 단목성휘는 차갑게 웃으며 바라볼 뿐이었다. 왜 내게
주는 것이오 칠대마신은 한결같이 경악의 표정을 지었다. 너는 이 마마패왕경이 탐나지도
않느냐 금천무성을 격멸시킬 힘이 안에 있단 말이다 음성으로 외쳤다. 제자가 되란
말이오 않다. 가구보관창고 응수했다. 잡고 함께 금천무성을 격별시키자는 것이다.
불꽃을 뿜어 내며 고막이 진동하도록 드세게 외쳤다. 단목성휘는 별안간 앙천대소를
터뜨렸다. 대소였다. 네놈의 광오함도 최소한의 분수는 지켜야 할 것이다. 억양 없는
어조로 말했다. 뚝 그치며 벌떡 일어섰다.
실망했소. 마도제일뇌로 불리운 당신이 이 따위 어리석은 제안을 하다니. 이 놈이 감히
대형께 무슨 망발을 섬뢰겁천은 머리카락을 곤두세우며 두 개뿐인 검지를 꼿꼿이 폈다.
얘기를 마저 듣도록 하자. 자, 소검 앉아 얘기해 보아라. 무엇이 불만이냐 투룸이사견적
음성은 차분하기만 했다. 훤히 알 수 있소. 어부지리 漁夫之利 가 아니오 본 녹천루와
금천무성을 격돌시킨 후, 이득을 취하려는 것이오.
전라남도 함평군 나산면 월봉리 57128
똑똑히 알아두시오. 난 누구에게도 이용당하지 않소. 또 금천무성을 격멸시키는 데에는
누구와도 손잡지 않았소. 천하에서 가장잔인한 방법으로 금천무성을 서서히 말려 죽일
것이오. 단목성휘는 결연한 어조로 말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투룸이사견적 엷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총명하다. 이사업체 의해 공력이 폐쇄되었음을 잊었느냐 네가 아무리 계책을 강구해도
금마천옥에 갇혀서는 금천무성의 기왓장 하나 건드릴 수 없다. 저었다. 앉아라. 한두
마디로 끝날 얘기가 아니다. 2인가구이사 설득은 아주 타당했지만 단목성휘는 여전히
고개를 설레설레저으며 강경한 말투로 내뱉았다. 굴복한 패자들이오. 당신들이 자랑하는
마마패왕경이 그리 대단하오 그것은 패자들의 무공을 모은 잡기에 불과하오. 그것으로
어떻게 금천무성을 상대할 수 있단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