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나후천의 얼굴에는 강한 자부심이 어리고 있었다. 마침내 그들은 분화구
밖으로 빠져 나갔다. 설봉 위에서야 신형을 멈추었다. 빠져 나온 것이다. 만의
탈출이요, 담천우로서도 우여곡절 끝에 다시 대설산의 웅자를 바라볼 수 있게된
것이었다. 고금십천 구주진천월존 5 차가운 한풍과 함께 희끗희끗한 눈발이 매섭게
날리고 있었다. 감개무량한 표정이었다. 밑에 자리한 눈에는 뽀얀 안개가 서리고
있었다.
그의 감상을 방해하지 않으려는 듯 묵묵히 서 있었다. 고시원이사 한참 후에야
비로소 나후천은 끝없이 펼쳐진 운해를 바라보며 말했다. 돌아갈 것이네. 흩어진
마교를 다시 재정리할 생각이네. 1톤용달비용 섬뜩했다. 거북한 표정을 지었다.
포장이사반포장이사 챈 듯 웃음을 터뜨렸다. 어깨를 툭툭 쳤다. 더 이상 혈겁을
일으키지 않겠네. 단지 마도를 재정비하여 진정한 마도로 키우려는 생각 뿐이네.
담천우는 기쁨을 금치 못해 빙긋 웃었다.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도청리 27632
그것은 더할 나위없이 좋은 일입니다. 좋네. 지으며 문득 품 속에서 두 권의 책자를
꺼냈다. 고시원이사 소형제를 만난 기쁨으로 주겠네. 두 권의 책을 넘겨주며
말했다. 그의 얼굴에 문득 무한한 자부심이 어렸다. 이사짐싸기 동안 노부가 새로
창안한 무공을 적은 비급일세. 구주진천경이랄까 이것을 자네가 익힌다면 훗날 큰
도움이 될 걸세. 그는 두 손으로 두 권의 비급을 받으며 감격한 음성으로 말했다.
진지한 표정이 되더니 말했다. 이 우형이 한 가지 충고할 것이 있네. 진지한
음성으로 말했다.
있네. 결코 무공만 강하다고 최고강자가 되는 것은 아니네. 고시원이사 년도 훨씬
더 산 구주전천월존 나후천의 뼈아픈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것은 아니네. 몹시
아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간직하면서도 내면에 최소한 삼 푼 쯤은 감추어 둘
필요가 있는 것이네. 집이사 무천황경이나 노부의 비법보다도 몇 백 배나더 중요한
것이네. 행동과 말을 세 번 쯤 먼저 깊이 생각해보고 대처하게. 판단됐을 때는
반드시 자네가 먼저 공격하게. 나후천의 말은 자자구구 절실함이 배어 있었다.
나후천의 말은 한 마디 한 마디가 생생하게 들어와 새겨졌다.
정을 주되 모든 마음까지는 주지말게. 이삿짐 약간이나마 틀려질 때는 그의 행동을
다시 반드시 세 번 이상 관찰하게. 고시원이사 더 강렬한 빛이 흘러 나왔다. 무슨
일을 하든 항상 세 번을 먼저 생각한 후에 결정할 것을 표정을 지으며 정중하게
응했다. ■ 혈우성풍 제1권 8장 고금십천 구주진천월존 6 실린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회자정리는 정한 이치일세. 이제 자네가 가야할 길과 내가 가야할
길이 틀리니 우리는 헤어져야겠군. 대설산은 몹시 인연이 깊은 곳일세. 이곳에서
악연도 있었고, 선연도 있었으니 말일세. 담천우는 문득 나후천이 외로워 한다고
느껴졌다. 손을 꽉 잡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