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기 시작하였다. 제갈천의 손길에서는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과 함께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야릇한 느낌이 다가왔다. 이사업체선정 제갈천이 다시 서서히
움직이자, 좀 전 같지는 않지만 다시 고통이 밀려왔다. 이러다 죽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으나 제갈천이 결코 자신을 죽이려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고통을 참고
그의 몸을 힘주어 안았다. 고통이 서서히 줄어들더니 그 대신에 야릇한 쾌감이
물결치듯 그녀의 몸을 뒤덮었다. 고통을 밀어내며 온몸으로 퍼져 나갔으며, 그 죽을 것
같은 쾌감으로 인하여 빙화의 봉목엔 온통 흰자위만 남게 되었다.
쾌감이 수도 없이 빙화의 전신을 스쳐 지나갔고, 그때마다 빙화의 인어와 같은 동체는
꿈틀거리며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사무실소형이사 빙화의 입에선 끊임없이 교성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누가 가르쳐 준 적도 없는데 빙화의 동체는 제갈천의 움직임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었다. 포장이사가격비교 제갈천은 빙화의 교성을 들으며 자신의
몸을 격렬히 움직여 갔고, 빙화는 두 손으로 제갈천의 등 뒤에 긴 손톱 자국을 만들고
있었다.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동송리 58033
빙화는 자신의 밀궁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가 힘차게 분사되는 것 같은 느낌에 전신을
부르르 떨며 어쩔 줄을 몰라 제갈천의 허리를 있는 힘을 다하여 끌어안고, 두 다리로는
제갈천의 다리를 감아 쥐었다. 한동안 움직이기가 곤란해지자 잠시 멈췄다.
비올때이사 생전 처음의 죽을 것 같은 전율스런 쾌감 때문에 자신의 혼백을 놓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무실소형이사 몸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자 빙화는 사그라
들던 쾌감이 전보다 큰파도를 만들며 자신을 덮친다는 느낌을 끝으로 그만 혼절을
하고 말았다. 열심히 노를 젓던 제갈천 몸이 멈추는 그 시점에 정신을 차린 빙화는
자신의 밀궁의 가장 깊숙한 벽을 따뜻한 폭포가 두들기는 느낌을 받으며 다시 혼절할
수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