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 여도위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있는 오백여 명의 무사를 보았다.
문자량의 직속부하 백여 명은 문자량에게 직접 창술을 배워서 웬만한 격투 속에서도
눈 하나 깜박이지 않는 철인들이었다. 청망봉 분지 위, 야트막한 언덕 꼭대기에
산채를 세우고 그곳에 머물러 있었다. 이곳에 산채를 세운 것이다. 오십여 장안에
있는 나무란 나무는 모두 잘라서 넓은 초원을 보는 듯 했다. 무사들이 나타나서
문자량을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문자량의 성격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가 절대로 농담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같이
알고 있었다. 소량이삿짐 언덕을 가리켰다. 어제 밤부터 싸움을 걸지 못해 안달을
내고 있습니다. 알아 하지만 왠지 당해주고 싶은데, 무서운가 당주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화물알선소 제이당인 지의당주 임심이박 고어령에게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함정이 있는 곳으로 뛰어든다는 것이오 난 반대요
천의당주께서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일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오.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계정리 40066
돌다리도 두들겨서 건넌다. 원룸이사짐 문자량은 그런 고어령이 답답하다는 듯
말했다. 생각하오 우리는 풍헌장과 싸우러 왔소. 그런데 걸어오는 싸움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적의 기세를 살려주는 게 아니겠소 장거리이사견적 것이오 그렇게
싸우다가 삼당 중 인의당이 거의 괴멸하지 않았소이까 총당의 명령도 굳건히 지킬 뿐
나가 싸우지 말라고 했소이다. 마음대로 이동하지 못하게 막으면서 밖으로는
용문산을 통하는 길을 차단하여, 결국 풍헌장을 완전히 고립시키겠다는 총당의
계략을 모르는 바는 아니오. 그러나 생각해 보시오. 대체 그 일이 가능하기나 한
일이오
아무리 외부인을 끌어들였다고는 하지만 용호방을 정면으로 상대할 수는 없었다.
완전히 봉쇄하는 것이었다. 리모델링짐보관 문자량은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고어령도 문자량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소량이삿짐
광활한 용문산을 용호방에 소속된 무사들만으로 철통같이 둘러싼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소량이삿짐 봉쇄하는 작전이 무의미하다고 하는 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말이었다. 싸움에는 으례 식량과 부상자를 치료할 약이 필요한
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