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고 흉수도 못 찾를 주제에 9만명은 족히 될 거다. 이사짐박스 기세도 흉흉하게
오른손에는 검, 왼손에는 계척을 든 채 한 걸음 성큼 앞으로 다가섰다. 건
인정한다. 장정원은 안색이 바뀌더니 주춤주춤 뒷걸음질을 쳤다. 내, 네놈들을
모조리 죽여 이곳을 피바다로 만들어 버릴 테다. 악물며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나
혼자서도 단숨에 깨끗하게 해치울 수 있다. 물건이냐 네 놈이 죽고 없는데 무슨
수로 반역을 보고해 아니면 보응신이 반역을 일으켰다고 할래 네놈부터
작살내고 볼 일이다.
돌진하자 장정원은 5,6보를 물러났다. 개인창고대여 장정원은 겁에 질린
목소리로 소리쳤다. 도사들을 내놓아라. 이미 사형수 감옥에 들어가 있고 또
자신들의 죄를 인정했따. 이제 판결만 남았는데 그자들을 너에게 넘겨준다면
설사 지주대인이라 할지라도 사형감이다. 연구소이전 일가의 남녀노소도
듣자하니 네놈이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던데.
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 금사리 33191
내통한 일은 추호도 의심없는 사실이다. 개인창고대여 무섭게 왕대우는
질풍과도 같이 위로 튀어오르며 검을 뻗었다. 지르며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고구라졌다. 손없는날1월 끝으로 장정원의 머리를 눌렀다. 주사야가 머리를
가로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우리들을 그냥 가도록 놔두어라. 건드렸다간
푹풍우가 일 것이다. 장정원을 냅다 걷어차며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다시 한
번만 더 사람을 파견해 우리를 쫓는다면 인정사정없이 모조리 황천길로 보내
버릴 것이다.
순림포에는 객점이 두 군데 있다. 개인창고대여 듣기 위해 100여리 되는 주성을
한 차례 다녀오기로 했다. 인물들은 이미 형주 방면으로 모조리 튀었다.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달력손없는날 판결을 기다리고 있었고, 쾌도 강정거를 살해한
요궁의 삼선녀 중 둘은 보응신에 의해 불귀의 객이 되었으니 강낭장의 원한은
이미 갚은 셈이었다. 조사한다 해도 옥에 갇혀 있는 옥청관주와 관련이 있을
것이 뻔하니 조수조차 할 수 없었다. 옥청관주가 긁어모은 재물들은 이미 관부쪽
탐관오리들의 목구멍으로 넘어갔을 것이고. 주성으로 나간 정오는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