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진평 이 아이가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대의 행복을 받고 태어난 이
순간 노신이 어찌 한낱 육신을 위하여 공자를 외면하리까 공자의 손길이
아니었으면 이 세상 눈부신 햇볕도 한 번 받지 못할 아이였는데. 어찌
우리에게 이 순간처럼 행복스런 나날이 있었을 텐가 소형이사짐 어느 새
떨려나오고 있었다.
맹세합니다 오늘 이후부터 내 아이 진평은 물론 저희 부부들은 오직 공자님을
위하여 살아갈 것을 모두가 계신 이 앞에 엄숙히 맹세합니다 인테리어이사
천풍은 자신도 모르게 능파파의 손을 움켜쥐었다. 중인들에게서 일제히
함성이 터졌다. 한마디 명이라면 설사 지옥의 유황불 속이라도 뛰어들고, 열
번의 목이 떨어져도 당신의 충실한 종복이 될 것을 하늘 앞에 맹세합니다
했다. 투룸포장이사견적 천풍에게서 풍기는 위압감도 아니었다.
충청북도 옥천군 이원면 지정리 29064
쏟아질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울리는구려. 좋습니다. 인테리어이사 가슴을
적시는 이 감격 때문에 천풍은 아직도 승풍파랑도에 머무르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채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발하던 천풍의 시선이 돌연 기이한 이채를
발했다. 바위를 향하고 있었다. 눈길이 허공에서 부딪쳤다. 그 짧은 순간에
피할 수 없는 운명이 결정되었다. 4월손없는날 사람이 거의 같은 순간에
서로의 눈길을 피한 것이다.
없는 바위를 대한 듯 그대로 중년인을 지나쳐갔다. 인테리어이사 자에게서도
내 몸 속에 흐르는 낭인의 피가 흐르고 있군. 천풍은 그의 곁을 지나쳐 저만치
걸어가고 있었다. 여전히 담담하기만 했다. 늙은 년의 아들 좀 살려주시구려
물고기는 물과 함께 살아야 하는 법이거늘 그 녀석이 미쳤지. 감히
선우대인의 금지옥엽을 넘보다니 부탁이요, 공자. 제 아들놈 좀 살려 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