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면하였다. 입을 모아 외쳤다. 하고 남인교 부녀와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이사트럭비용 무공을 소책자로 꾸며 철태랑에게 넘겨 준 후 그들에게 무공 교두 노릇을
하라 지시하였다. 철태랑이 나가고 나서야 실내를 둘러본 제갈천은 그곳이 객을 위한
접객실이 아니고 여인이 사용하는 규방이라는 것을 알았다. 은은하면서도 고아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제갈천은 침상에 누워 앞으로의 장정에 대한 생각에 골똘하였다.
어떤 조그만 사건이 생겨도 그것이 기폭제가 되어 곧 깨어질 것만 같았고, 황실에 어려
있던 먹구름도 완전히 걷힌 것이 아니며, 단천검각은 자신의 휘하로 들어왔으니
상관없지만 부상살막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제이차세외발호가 임박하였다는 생각이
들자 자신에게 지워진 짐이 너무도 무겁게 느껴졌다. 향하여 불어닥칠 겁난을 몽땅
자신의 두 어깨에 지워 준 천무천황에 생각이 미치자, 조금은 너무했다는 생각에 실소가
나와 피식거리고 있을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콜밴이사 간단한 다과를 들고
들어와 탁자에 내려놓으며 입을 열었다. 것을 감사드려요.
경상남도 고성군 대가면 유흥리 5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