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만 가고, 풀벌레 울음소리는 더욱 어지럽기만 하네. 그리운 마음 그 달빛에
흔들리네. 헬스장이사 모를 작은 시발점이 생겼다. 바로 그것이었다. 청년들은
십대천마의 비학을 속성으로 익혔다. 독심약선 만생기가 재배한 설삼을 한
뿌리씩 복용한 것이었다. 앞날은 그들 젊은 고수들로 인해 다시 태어나게
된것이다. 이 친구 정말 깜깜하군. 항주의 성주 이름은 몰라도 해룡왕자를 모르면
지나가던 개도 웃는다는 걸 모르나 온통 난리 북새통을 이루고 있단 말일세.
열었기 때문이지. 그것도 보통 도박장이 아니야.
측에서 지면 판돈의 백 배를 지불한다네. 그래서 너도나도 도박을 하기위해
항주로 몰려가고 있다네. 손있는날이사 믿지 못하면 함께 가보세. 나도 이 참에
한 밑천 건지 러 갈 셈이니 말이야. 이삿짐센터견적 자칭 해룡왕자라는 인물이
항주에 나타나면서부터 온갖소문이 그를 따라다녔다. 어디서 왔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운산리 31813
꽃다운 미녀들과 건장한 장정들의 호위를 받으며 항주에 입성했다. 이삿짐보관
선창에 정박하자마자 수백 대 분량의 금궤와 보화를 하역했다. 손있는날이사
말이었다. 그가 항주에 온 첫날, 백 쌍의 남녀 식객들과 함께 항주에서 가장크고
화려한 객점인 다홍루를 통째로 전세내어 하룻밤을 묵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었다. 그가 다홍루에서 얼마나 썼는지를 알고 입을 쩍벌리고 말았다. 그
정도면 다홍루를 통째로 살 수도 있는 거금이었다.
정도였다. 왔다고 했다. 손있는날이사 사업이지 그는 황금을 물쓰듯 하며 불과
사흘만에 항주에서 사장 큰 열 개의 객점과 두 개의 주루를 사들였다.
병원이사업체 황금으로 새겨진 현판 아래, 다음과 같은 문구가 붙어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술과 식사, 최고의 미녀들의 시중을 마음껏 받을 수 있다. 내건
조건은 그야말로 믿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유흥의 도시다. 않아도 도박광들은 한
밑천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터에 그런 조건을 내건 극락대운루의 개장은
기름이 불을 붙이듯 엄청난 효력을 발휘했다. 문을 열자마자 대만원을 이루게
되었다.
종류의 도박이 그곳에서 벌어졌다. 이겼다. 소문을 듣고 밀려든 도박꾼들이 줄을
이었다. 손있는날이사 마찬가지로 모두 도박에서 이긴 것이었다. 이사가기전
잃은 돈은 물경 황금 오십만 냥이 넘었다. 금액은 가히 천문학적숫자에 달했다.
불가사의한 것은 그동안 아무도 잃은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전 중원을
뒤흔들었다. 해룡왕자는 대체 얼마나 강심장이길래 그렇게 많은 돈을 잃고도
태연하단 말인가 아니, 그의 재산은 대체 얼마나 되기에 그토록돈을 뿌려댄단
말인가 가자 극락대운루로 가면 평생 놀고 먹을 수 있는 밑천을 거머쥘 수 있다
밀려들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