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어디서 들려오는지 전혀 방향을 추측할 수 없었다. 같으면서도 멀리서
들려오는 것 같아 도무지 감을 잡지 못했다. 회사이사업체 고수가 나타난 것을
느끼자 곧 주섬주섬 옷을 걸쳐 입었다. 말소리는 다시 풍미랑에게 전해져 왔다.
입으로 사람에게 독을 전하고 땅벌은 침으로 사람을 쏘지. 그러나 그것들보다 더
독한 존재가 있으니. 그것은 곧 독한 여인이라는 존재라 내 이제껏 장가를 안들기
잘했구나. 헤헤헤.
이어졌다. 소형아파트이사 그리고, 어느 곳에서인지 다시 횡설수설하는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다. 향하여, 미친 노래와 오만한 미소를 지으며, 마음 편하게 살면서 이 내
속을 풀어나 보리,아 그 누가 있어 나를 미쳤다고 하랴 1인포장이사 신비인물은
노래를 마치고 한 차레 대소를 터뜨렸다. 그러자 먼지가 우수수 떨어지며 썩은
기둥이 와지끈하고 부러졌다.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서 있던 독갈요희 풍미랑의
입에서 나직한 말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녀는 맨발로 꽁지 빠지게 밖으로 퉁겨져
나갔다. 육체는 아릿한 향기만을 남기고 순식간에 법당에서 사라졌다. 이들은
현무림의 십삼절정고수 대열에 끼여있는 인물들이었다.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4383
그 중에서도 소북풍을 만나거든 아예백리 밖으로 도망쳐 버려라. 소형아파트이사
무림인들은 그들과 상면하게 되는 것을 무척 꺼려했다.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침대보관 뒤도 안돌아 보고 허둥지둥 도망친 것이리라. 중에서 가장 어렵다는
인물들은 다름아닌 남치북풍 일노일소였다. 명확하지 않은 그들의 종잡을 수 없는
괴팍한 행동 때문이었다. 행동하며 강호를 떠돌아 다녔다. 만나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괴팍한 행동에는 일성삼마라도 고개를 설레설레 내저었다. 스산한 적막이 감돌았다.
혼절해 있는 독고천월은 뻘겋게 달아 오른 얼굴에 입으로는 한 가닥 선혈을 흘리고
있었다. 극심한 욕화에 얼마 안있어 혈관이 파열되어 죽게 될 것 같았다. 연예인이사
명의 괴노인이 유령처럼 소리없이 나타났다. 달빛 아래 드러난 노인의 형상은
볼수록 가관이었다.
상하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살이 디룩디룩 찐 오척 단신은 흡사 푸줏간에
걸려있는 비계 덩어리 같았고 솥뚜껑처럼 크고 넙적한 얼굴에는 오관이 한군데로
오밀조밀하게 몰려있었다. 삐뚫어진 딸기코에 두 눈은 크고 작아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폭소를 터뜨리게끔 만들 정도였고, 소형아파트이사 안되는 백발은 머리위로
바짝 치켜 묶어서 금비녀를 꽂아 놓았다. 소형아파트이사 걸쳐서 바라보기가
민망했다. 내실로 성큼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