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옷을 입어야 하는 거죠 알게 된다. 누가 뭐라면 어때요 내 멋에 살면
되지. 기업이사 그럼 우리를 사람 취급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를 바라보는
강아의 눈에 뿌연 물기가 어리는 것이 아닌가 형은 내가 보기에도 멋진
귀공자같아요. 좋아할 텐데. 눈에 기어이 눈물이 떨어지고 말았다.
울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했지 않느냐 자꾸 네가 나약한 모습을 보인다면 나는
더이상 무공을 가르쳐 주지 않겠다. 이사짐맡기는곳 흔들며 주먹으로 눈물을
훔쳤다. 회사이사 헤헤. 죽엽청은 너무 독하고 여아홍이 좋겠어요. 강아의
얼굴에 드리웠던 그늘이 가셨다. 휘황한 홍등가를 지났다. 거리. 사치스럽게
꾸며 진 장원마다 붉고 푸른 등불이 사람들을 유혹하듯 휘황하게 밝혀져
있었다. 듯 강아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물었다. 강아의 호기심을 더했다.
백룡의 그런 걸음걸이를 흉내내며 걸었다.
경상북도 상주시 청리면 월로리 37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