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웃는 자가 없었다. 무릎을 꿇으며 복부를 얼싸안고 있었다. 이삿짐이동
기색이 떠올라 있었다. 백리웅천의 기도에 완전히 질려 버린 상황이었다. 누르며
종리우현에게 시선을 주었다. 중단된 이야기를 다시 끄집어냈다. 죽거나 늙어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되었다. 보기 드문 무공을 갖고 있었다. 그는 다른 수적들이
관병의 습격을 받아 원군을 요청하면 지체없이 나타나 도움을 주었다. 종리우현,
막사궁, 서옥령은 이때 자신들 집단의 수령이 되어 있는 상태였다. 서로의 의견이
같음을 확인하고 조운평을 찾아가 자신들의 뜻을 밝혔다.
세 집단이 수룡천에 합세할 테니 장강수로십팔채 전체를 일통하여 무림을
진동시키는 강대한 세력으로 커보자고 제의한 것이었다. 2톤트럭이사 돌아갔다.
조운평에게 질문을 던졌다. 거절했는가 공장이사업체 것은 저희 수룡천이
더합니다. 끊고 처연한 한숨을 쉬고는 말을 이었다. 건륭문에 매월 상납했을 뿐
아니라 검운총과 은소곡 등 정사양도에서 각각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방파에 일
년에 한 번씩 예물을 보냈지요. 게다가 관부에 들어간 돈까지 합치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전북 정읍시 덕천면 도계리 56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