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갖지 못하고 후퇴하는 데에만 모든 신경을 다 쏟았다.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계속 몰아세웠다. 대기업이사업체 무의대사가 다급하게 호통을
내질렀다. 황보유 도망치려거든 얼마든지 도망쳐라 삼공의 세 딸은 여기 와서
불을 지르다가 들켰다. 듣자 황보유의 발걸음은 멈칫했다. 공지의 나무 숲
뒤에서 세 패의 경장 대한이 나타났다. 아까 나는 서청, 동수, 냉청영이 이곳에
잠입하여 불을 질렀다고 들었다. 생각이 들자 온몸의 피가 들끓기 시작하였다.
그의 뒤로 몸을 옮겼으나 황보유와 향공도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로서는 손 댈 여지가 없었다.
진법은 향공도 때문에 더욱 어지러워졌다. 당면한 형세를 간파하였다.
2.5톤반포장이사 썼는데, 그 장세에는 암암리에 금나수법이 숨겨진 터였다.
이사시준비사항 상대인 황보유의 절세공력은 아무리 보아도 이제는 거의 회복한
듯했다. 한 패는 계도를 휘둘러댔다. 따라 한 경장의 사나이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날아가더니 달려오는 동료들의 몸 위로 떨어졌다. 바람에 손을 쓰는
동작이 느려졌다. 금침은 무기로써는 둘도없이 무서운 것이었다.
충청남도 금산군 남일면 덕천리 32758
향공도는 십여 장 정도 날아가서 땅바닥에 곤두박질을 쳤다. 2.5톤반포장이사
그렇지만 전세란 항상 여유를 두어야 한다. 쩌렁쩌렁 울리도록 고함을 질렀다.
학교이사 이렇게 손을 쓸 적마다 경장 대한들은 한두 명씩 힘없이 쓰러졌다.
순식간에 황보유는 악착같은 포위망을 뚫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세 패의
수하들에게 명하기를 정면의 길을 차단하여 황보유로 하여금 방향을 변경토록
했다. 그 함정에 빠지지 않고 오히려 앞으로만 돌진하는 것이 아닌가. 그의
공력과 무공으로써는 변화도 없는 진법을 쓰고 있는 그따위 열다섯 명의
장한쯤은 상대도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