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방을 제외한 비주류 사람들을 차례대로 만나서 설득해 보겠습니다.
잡아야지. 자네나 나나 당분간 속이 없다고 생각하고 참고 견디세. 석장주를
만나보고 오겠네. 석중권을 만나기 위해 그의 거처로 향했다. 석중권은 이제
나이 서른을 갓 넘긴 문사형의 사내였다. 거처를 직접 찾아 주시다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원룸이사추천 석중권이 황망히 장홍엽을 맞이하며
말했다. 계속 연기되는 통에 오도가도 못하고 적적하시겠습니다.
장홍엽이 석중권의 공권에 대한 답례를 하며 말했다. 장문인에 비하면 천국
생활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싸움터에서는 항시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그나
자나 석장주와 긴히 의논할 일이 있어서 이처럼 실례를 무릅썼습니다.
의논할 일이 있으시다니 영광입니다. 이삿짐운송 접객실 탁자를 사이에
두고 앉았다. 말을 이었다. 석장주도 짐작하고 있겠지만, 요즘 황하 유역이
수상하다는 감찰각 무사들의 보고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25평이사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전 중구 오류동 34906
엄살을 섞어 말했다. 집중되어 있고 산서성 이상의 상류에는 별다른 보고가
없는 것으로 보아 놈들이 새로 입주할 총단은 산서성일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투룸포장이사 아니시리니 다행입니다. 상류로 울라가다 보면
하북성을 지나야 산서성입니다. 25평이사 무기가 틀림없다면 이제 저지할
곳은 황하강 유역밖에 없습니다. 본장이 황하 유역과 가까우니 우리가
나서서 저지해달란 말씀이시군 요.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놓치면 얼마의 희생이 따를지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25평이사 뜻은 잘
알겠습니다. 석중권의 말을 듣고 보니 할 말이 없었다. 있었다. 아시겠지만
우리와 가까운 흑룡강성의 제일문도 요즘 후계자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어서 상황이 더욱 좋지 않습니다. 더 머리를 조아리며 변명처럼 말했다.
장홍엽은 석중권에게 더 이상 부탁을 해보지도 못하고 몸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되었을까. 짙은 황톳물이 넘실대는 황하 강변에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강변 곳곳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이 눈에 띄었다.
얼마쯤 지났을까. 그에게도 동료가 있었던지 삼십대 초반의 사내가
다가왔다. 25평이사 사십대의 사내가 시선을 낚싯줄에서 떼어내지 않은 채
말했다. 5톤트럭이사비용 더 기다려 보랍니다. 초반의 사내는 고기 망태기를
물 속에서 끄집어내어 살펴보며 말했다. 곧 터질 것 같은데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리라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