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어졌다. 소녀의 교소성이 울렸다. 이사짐견적비교 단시간에 상쾌하게
바꾸어줄 정도로 아름다운 것이었다. 돌리자 그곳에는 눈이 절로 크게
떠질만큼 절색인 한 소녀가 서 있었다. 아직 소녀티를 벗지 못했다. 입고
있었는데 언뜻 보기에도 선연한 미태가 전신으로부터 물씬 느껴졌다. 또한
절대로 이에 못지 않았다. 허리 밑까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린 긴 머리칼은
빨간 열매를 문 듯 육감적인 입술과 더불어 더할나위없는 매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지금 막 돌아선 소년을 향해 장난스럽게 찰랑이고 있었다. 공장이사 수중의
목판을 가슴에 안으며 또 웃었다. 호호호 자강오빠, 이 그림은 버리려 한
것이니 내가 가져도 되겠죠 눈썹을 약간 찌푸렸다. 반포장이사원룸 샐쭉
토라진 표정을 보이며 목판을 뒤로 감추었다. 이제 임자는 나예요.
세종시 아름동 30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