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는 이날을 기다려 왔다. 구전이 강호에 나가지 않는 지를 아느냐 세운
뇌환공이 금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뇌환공이라고 그분이 뇌정각주란 말인가
가라앉은 음성으로 말했다. 같은아파트이사비용 모든 것은 두터운 장막에
가려져 있었다. 눈 속에 한 가닥 경외지심이 떠올랐다. 노부도 그에 대해서는
언제나 두려움을 느끼곤 했다. 그는 침묵했다. 아니라 뇌환공을 따르던 모든
자들은 그에게 매료되었고 충성을 다짐했다. 온몸의 피가 싸늘하게
굳어버리는 듯했다. 불가사의한 기도를 가진 불세출의 인간이었다.
순간 주천운의 뇌리로 벼락이 떨어졌다. 뇌정각의 연공실 안에서 누군가의
암습을 받고 급사한 것이다. 싸늘하게 굳었다. 11월이사손없는날 격이었던
태태마존이 승계했다. 그러나 그가 뇌환공이 아닌 이상 구전을 모두 영도할
수 없었다. 이사브랜드 그는 뇌환공에게 후세가 있다고 말했고 그를 찾아
각주의 자리를 잇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지.
그날 이후 암중으로 치열한 다툼이 벌어졌다. 폭사되었다.
전북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54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