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진대협을 몰라요 내 계획에 따라 행동해야만 하오 포장이사일반이사
불러요. 그렇게 해야 내가 그 집에서 쫓겨나지 않을 거란 말이요. 그래도 봐서
그러오 개의치 마시오. 나는 본디 세상 사람들의 이목에 대해서는 신경 안
쓰는 사람이니까. 자 지금부터 나는 강용, 강관사가 되는 거요. 예의를
갖추었다. 잊지마오. 날 어떻게 부르라고 했지요
약점을 드러내서는 안돼요. 1일보관이사 오르시죠. 이사짐센터짐보관 집은
본성에서 악의 소굴이나 다름없었다. 진표는 죄악을 제조해내는
우두머리격으로 잡배들을 거느리고 거들먹거리는 그런 인물이었다. 말 오전
9시경 이면, 진대협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그날 처리할 일들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그을린 건장한 몸집의 하인이 시골풍의 낭자가 타고 있는 말을
끌며 팔방풍우 진표의 널찍한 뜰로 들어서고 있었다. 담고 대청에서 먼 길을
온 이 방문객들을 맞았다. 나이에 몸집은 괴걸스러울 정도로 우람하였고,
이목구비는 자못 위엄이 있어 보였다.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동동리 52142
조대는 보따리 두 개와 마포 하나를 당아래에 내려놓고는 등걸이 의자에 아주
공손한 태도로 앉았다. 컨테이너짐보관비용 보내시는 편지예요. 이걸 보시면
후배가 이곳까지 진대협을 찾아오게 된 연유를 아시게 되리라 믿습니다.
꺼내어 공손하게 두 손으로 진표에게 건넸다. 나 아저씨의 생사가
막연합니다. 이사짐센터짐보관 뜨거운 눈물이 뺨 위로 흘러내렸다. 뜯어
자세히 읽어보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노기띤 목소리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