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박은 운주를 패륵부에서 내보낸 후에 즉시 헤어졌다. 간 사람은 운주이고
남쪽으로 간 사람은 곽박이었다. 소형사무실이사 자금성 쪽으로 간 것이고
곽박은 바로 내성을 벗어났다. 팔대호동 입구에 이르게 되었을 때에 갑자기
그 누가 등 뒤에서 그를 불렀다. 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려 바라보는 순간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공손히 예를 하고 싱글벙글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직도 잘
있습니다. 띄우고 입을 열었다. 나으리, 오랫동안 밖으로 발걸음을 하시지
않았던 모양이지요 총표두와 저는 무척 곽 나으리를 보고 싶어했답니다.
고맙게 생각합니다.
더 수고를 한다는 속담과 부합되는 것이지요. 들렀다 가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삿짐보관비 그는 고개를 돌려서 골목길을 향해 손가락질을
했다. 띄웠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요 그렇지 않다면 이 오소추가 수고를
해드리지요. 포장이사2.5톤 곽박은 담담히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오해를 했구려. 나는 해 나으리를 위해서 일을 처리하러 온 것이오. 하는
소리를 내더니 입을 열었다.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 접정리 59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