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요. 가슴은 격동으로 흔들렸다. 이들은 죽음을 원하고 있다. 있었다. 결심은
확고한 것이었다. 컨테이너박스대여 일제히 고개 숙이며 외쳤다. 삼십오인의
전사들은 완전무장을 했다. 화약을 백 근씩 몸에 묶었다. 선 채 미소짓고 있었다.
불안과 공포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터졌다. 지도자 흑랑과 백랑일족을 위해
먼저 허공을 가르며 유황연이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있는 분화구 속으로
뛰어내렸다. 떨어지듯 전사들의 몸이 그의 뒤를 따랐다. 분화구 속으로 사라질
때까지 천풍의 눈에는 이슬이 맺히고 있었다.
숭고한 희생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오. 이사1톤 하나 그의 가슴은 눈물보다
더한 격동의 파문이 번지고 있었다. 전사들이 화약을 안은 채 터뜨리는 폭발음은
천지를 붕멸시킬 듯했다. 분화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천풍 일행은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명의 백랑족 전사들은 눈물을 뿌리며 앞을 다투어 분화구를 향해
날아갔다. 전국이삿짐센터 막을 올린 것이다. 통해 흘러내리고 있었다. 계류를
따라 백여 명의 인영들이 산을 거슬러 오르고 있었다.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 12434
물줄기가 그쳤다. 백여 명의 인영은 그 동혈을 바라보고 있었다. 입은 중년인이
서있었다. 미용실이사 통하는 또 하나의 비밀통로다. 뜨거운 물을 바라보며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사1톤 만약 이곳 지하를 관통하는 수맥을 폭발시키면 지하무림은
영원히 붕괴될 것이다. 손에 힘을 주었다. 내 손으로 직접 키운 야전백풍이다. 그의
말에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열어 말한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일이었다.
멀리서 엄청난 폭음이 울려왔다. 시작했군. 그렇다고 내가 질 수야 없지 가자 뛰어
들었다.
지하무림을 침공하는 거냐 모두 죽여라 묻혀야 한다 이사1톤 징계하러 왔다 후,
분화구 밑바닥에는 거대한 구멍이 뚫렸다. 뛰어든 것이다. 급기야 쌍방간에 처절한
혈전이 벌어졌다. 하늘도 놀라도 땅도 흔들릴 정도의 대혈전이었다. 전사들의
희생을 헛되게 할 수 없었기에 눈에 띄는 대로 살수를 전개했다. 이사순서 돌렸다.
마도들은 그의 적수가 아니었다. 상황을 예리하게 가늠하고 있었다. 기습이
주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