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피떡이 되어 나뒹굴었다. 막론하고 영낙없이 사지가 갈가리 찢겨져
나가고 있었다. 사방은 순식간에 시산혈해로 화하고 말았다. 5톤보관이사
나타난 것이오 육대세가주들은 경악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분분히
탄식했다. 무참한 살륙은 계속되고 있었다. 괴물들은 흡사 지옥의 사신인 양
일방적인 도륙을 자행하고 있었다. 저 미천한 마물들을 어서 막지 못할까
몰려나갔다. 갖춘 만금세가의 정예들이었다. 성성이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성성이들이 더욱 기숭을 부리며 날뛰기 시작했다.
가랑이부터 반쪽으로 쫙 찢기우고 있었다. 내장이 흩어져 사방으로 가득
널렸다. 머리가 수박처럼 터져나가고 있었다. 노린 한 무사의 도검이 마침내
한 성성이의 가슴을 찔러들었다. 계단이사 도검이 오히려 불꽃을 일으키며
튕겨나오는 것이 아닌가 포장이사카드 성성이의 갈고리 같은 손이 움켜 쥐고
있었다. 머리 사이로 허연 뇌수를 흘리며 즉사하고 말았다. 굳혔다. 못했소.
괴물들은 도검불침 刀劍不侵 인 것이오.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송라리 18288